[신종 코로나]경찰, '수원에 코로나 확진' 가짜뉴스 내사…"허위정보 엄정 수사"

입력
수정2020.01.30. 오후 2:38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관련 스미싱 문자. 경찰은 인터넷 주소(URL)를 연결 차단 조치한 후 수사 중이다. /사진=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찰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공중파 뉴스를 사칭해 '수원 소재 고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나왔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사건 등에 대해 내사 중이다. 이와 함께 관련 온라인 허위 조작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등 엄정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전국 17개 지방청에서 모니터링 요원을 지정해 주요 포털 등을 대상으로 △질병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 △관련자 개인정보 유출 △병원 폐쇄 허위정보로 인한 업무방해 등을 중점 모니터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허위조작정보 생산·유포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내사와 수사에 착수해 최초 생산자 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까지도 추적·검거해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엄정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 확산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정보 확인하기'라는 내용과 함께 발송된 인터넷 주소(URL)를 연결 차단 조치한 후 수사 중이다. 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자 발견' '경남 소재 모 병원에 우한폐렴 의심자가 이송됐다'는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도 내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질병 관련 이슈를 악용한 스미싱 범죄 등 악성범죄에 대해서는 경찰(본)청과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철저히 수사하여 엄정하게 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사회적 혼란을 심각하게 일으킬 우려가 있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사이트 운영자 등에 신속히 삭제·차단 요청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 허위조작정보 생산·유포행위는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허위조작정보 발견시 경찰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우한폐렴 #가짜뉴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 클릭해, 뉴스 들어간다 [뉴스쿨]
▶ 세상에 이런일이 [fn파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