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관광숙박업 71곳에 핫라인…우한폐렴 실시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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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30.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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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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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비상 대응 태세
보건소에 중국어 상담 가능한 직원 배치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확산 중인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1.2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중구(서양호 중구청장)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명동, 동대문 등 관광숙박업 71개소 핫라인을 구축했다.

구는 지난 29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보건소 5층에 설치하고 전면 대응태세를 갖췄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명동, 동대문 등 중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가 밀집한 곳인 만큼 관광호텔, 호스텔 등 관광숙박업 71개소와 비상연락망 구축을 완료했다. 담당 핫라인을 지정해 실시간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구는 또 해당 시설별 질병관리수칙 등 대응메뉴얼과 중국어·영어로 된 예방수칙 안내문을 함께 배포해 감염방지를 위한 홍보에 나선다.

보건소에 중국어 상담이 가능한 직원이 배치됐다. 명동 밀리오레 공개공지 등 임시 선별상담소 추가 설치도 검토되고 있다.

중국 방문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구는 중국여행 직원 파악과 함께 관내 초중고 중국 방문 학생과 교직원, 모든 어린이집 대상 관찰 필요 아동을 수시로 파악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복지시설과 초등돌봄시설 이용 아동을 위한 특별관리도 이뤄진다. 입실시 발열 확인과 함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아동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가급적 외부인의 출입은 금지되며 입실하더라도 발열 확인을 거친다. 방문일지도 필수 작성해야 한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구 발생시 긴급복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계비, 의료비 등 지원내용을 검토한다. 서울시 예산설명회와 동주민인사회를 비롯해 관내 행사는 잠정 연기됐다.

서양호 구청장은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대응을 강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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