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우한폐렴 가짜뉴스·스미싱 문자 '엄정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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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30.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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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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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국민불안·사회적 혼란 예방차원
경찰 "중간 유포자도 추적, 검거 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경복궁을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관련 '가짜뉴스'나 '스미싱 문자' 등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우한폐렴과 관련해 국민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등에 엄정 대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가짜뉴스 대응을 위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내 '사이버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복지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직통전화)도 구축했다.

또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세종지방경찰청청 제외)은 모니터링 요원을 각각 지정해 주요 포털 사이트를 중점 감시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감시 사항은 Δ질병관련 근거없는 의혹제기 Δ특정인 명예훼손 Δ관련자 개인정보 유출 Δ병원 폐쇄 허위 정보 등이다.

앞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경기 수원 소재 고등학교에서 우한폐렴 확진자가 나왔다'는 허위 사실이 나돌아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남 소재 한 병원에서 우한 폐렴 의심자가 이송 격리됐다'는 허위 사실도 경찰 조사선상에 올라있다.

또 경찰은 질병 이슈를 악용한 스미싱 범죄에 대해서도 관련법에 의거해 조치할 계획이다. 스미싱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액결제를 유도하거나 정보를 빼가는 피싱 사기다. 최근 시중에는 '국내 우한폐렴 급속도 확산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정보 확인하기' 등 제목으로 스미싱 문자가 돈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한폐렴 관련 가짜뉴스 등과 관련해 최초 생산자 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도 추적·검거해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엄정 수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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