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김범준 기자bjk07@hankyung.com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김범준 기자bjk07@hankyung.com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추 후보자 아들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추 후보자 아들이 카투사 근무 당시 휴가 미복귀와 불법토토(불법 스포츠토토)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7년 근무 당시 복귀하지 않아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추미애 후보자가 전화해서 무마시킨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자는 "전혀 그런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은 "추 후보자 아들이 군대에서 불법 토토와 코인투기 등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추 후보자는 "군대를 자원해서 간 아이인데, 엄마가 청문회 자리에 서는게 아니라면 나올 이유가 없는 이야기"라면서 "청문회는 후보자 본인의 도덕성과 전문성 등 취지에 맞게 질문해달라. 가족 신상 털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