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성윤 중앙지검장 '직무유기' 고발사건 수사 착수

입력
수정2020.01.30. 오후 7:30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오문영 기자]
오신환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가진 문재인 정권 검찰보복인사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뉴스1
보수정당이 '문재인 정권 검찰 보복 인사 규탄'을 호소하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새로운보수당이 이 지검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이첩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는 형사1부(부장 김양수)가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 도 수사 중이다. 추 장관과 이 지검장 수사에 대한 수사가 동시에 한 부서에서 진행되는 셈이다.

여기에 이날 자유한국당이 대검찰청에 이 지검장을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한사건도 동부지검에 배당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격적인 수사는 다음달 3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 발령이 난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형사1부에 새로 부임하는 양인철 부장검사가 실질적으로 사건의 책임자가 될 전망이다.

앞서 새보수당은 "대검찰청이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에 연루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하자 '날치기 기소'라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들이대며 검찰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겠단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 지검장을 고발했다.

이들은 "오히려 감찰받을 사람은 검찰 수사를 좌초시키기 위해 정당한 검찰권 행사를 방해하고 인사학살로 검찰을 옥죄면서도 이를 검찰개혁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세계 1,2위 부자는 잠을 얼마나 잘까
▶장모 명의로 바뀐 집, 이혼하면… ▶네이버 구독하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