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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김희재, 나태주, 김중연, 정동원, 신인선, 임영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에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에서는 본선 2차로, 1:1 데스 매치가 이어졌다.

이날 첫 대결은 추혁진과 김희재였다. 마지막까지 지목받지 못해 자동 매치된 두 사람은 장난스럽게 자신의 승리를 점쳤다. 추혁진은 ‘첫차’를, 김희재는 ‘꽃을 든 남자’를 불렀다. 신지는 김희재의 무대에 “연습을 많이 한 거 같다”고 평했다. 박현빈은 “게임이 끝난 거 같다”고 김희재를 극찬했다. 결국 심사위원 투표 결과 11:0으로 김희재가 압승했다.

다음 대결은 영기와 나태주였다. 앞서 영기는 “내가 준비한 무대를 보면 네가 가진 온갖 기술을 다 쓰게 될 거다”라며 나태주를 지목했다. 경연 날, 영기는 ‘동전 인생’을 나태주는 ‘너는 내 남자’를 선곡했다. 장윤정은 “영기 씨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박자 실수를 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나태주 씨는 데스매치에는 노래만 승부 봤으면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8:3으로 나태주가 승리했다.

이어 김중연은 ‘이름 모를 소녀’를, 양지원은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로 대결을 펼쳤다. 이무송은 “김중연 씨가 락 사운드 샤우팅 창법을 트로트에 잘 얹었다”고 평했다. 양지원에 대해서는 “완벽한 트로트 곡인데, 아쉬운 부분은 어른이 됐는데도 어려서 부르고 배웠던 트로트 창법이 습관화돼 있는 거 같다”고 평했다. 6:5로 김중연이 승리했다.



남승민은 ‘사모’를, 정동원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으로 경연을 펼쳤다. 앞서 10대인 두 사람은 서로를 경쟁 상대로 지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정동원은 “형이 날 지목하면 절교할 거다”라며 귀여운 협박까지 했다. 하지만, 남승민은 정동원을 골랐다. 막상 상대를 지목할 차례가 되니, 성인을 상대로 지목하기에 부담을 느꼈던 것이다. 두 사람의 무대 후 조영수는 “(정동원은) 뮤지션으로 크게 발전할 친구 같다”고 평했다. 진성은 “두 사람 모두 트로트계에 필요한 인재임은 확실하다”고 극찬했다. 결국 이 대결은 정동원이 10:1로 승리했다.

다음 대결은 미스터붐박스와 신인선이었다. 미스터붐박스는 ‘선녀와 나무꾼’을, 신인선은 ‘사랑의 재개발’을 불렀다. 미스터붐박스는 전 무대에서 보여줬던 현란한 비트박스로 무대를 꾸몄다. 반면 신인선은 노래에 에어로빅을 더해 새로운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무대를 위해 다리 제모까지 하며 그의 열정을 보여줬다. 신지는 에어로빅을 하는 어머니들과 무대를 함께 꾸민 신인선에 놀라우면서도 즐거워했다. 진성은 신인선의 무대에 대해서는 “정말 노래 잘한다. 오늘 흠뻑 반했다”고 평했으며, 미스터붐박스에 대해서는 “국보급이다”고 평했다. 10:1로 신인선이 승리했다.

이어 류지광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임영웅은 ‘일편단심 민들레야’로 대결을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 중 누구에게 승리를 안겨줄지 고민했다. 박명수는 “진짜 어렵다. 이번 판”이라고 했고, 장윤정은 “난 못 하겠다”고 했다. 그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무대였던 것이다. 장윤정은 “류지광 씨는 제대로 진하게, 제대로 느끼하게 노니까 밉지 않고 너무 멋있었다”며 “그러면서 실력이 뒷받침이 안 됐다면 좀 그럴 수 있는데, 다들 즐겼다”고 평했다. 이어 장윤정은 “임영웅 씨는 임영웅은 임영웅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본 무대였다”고 했다. 결국 8:3으로 임영웅이 승리했다. 다음 무대는 장민호와 김호중이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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