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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3차 감염자 첫 사망…숨진 뒤 확진

<앵커>

메르스 3차 감염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2차 감염자와 같은 병실에 있었던 82세 남성입니다. 이 환자는 숨진 뒤에 확진 판정을 받아 메르스 감염자는 36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먼저,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의심환자로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82세의 남성이 어젯밤(3일) 숨졌습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 감염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사이 첫 환자가 아니라 2차 감염자인 1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3차 감염자입니다.

3차 감염자 가운데 첫 사망 사례로, 만성 신부전증에 메르스 바이러스가 겹치며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 감염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16번째 환자는 감염된 상태에서 두 병원을 거치며 6인실과 4인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6인실에서는 4명, 4인실에서 1명 등 모두 5명의 3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이 첫 번째 환자 확인 이후 열흘 동안 2차 감염자를 격리 대상에서 빠뜨린 사이에 잇따라 3차 감염자를 낳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초기 격리 대상에서 빠졌던 2차 감염자 23명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관리하는 게 3차 감염을 막는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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