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5명 추가, 국내 확진자 총 11명…첫 3차 감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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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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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하루 사이에 5명 더 나왔습니다. 이 중엔 3차 감염 환자들이 있습니다. 지역사회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도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큽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배양진 기자, 먼저 확진자들은 누군가요?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오늘(31일)만 5명 더 확인돼서 모두 11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 중 확진자 2명은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3차 감염 사례입니다.

어제는 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한 뒤 감염된 6번째 환자가 나왔었는데,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 2명이 심층 조사결과 오늘 오후 신종코로나 감염증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또 역시 어제 확진판정을 받았던 5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지인도 오늘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차, 3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퍼질 거란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확진자들이 어디를 다녔고 누구와 접촉했는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시 정리를 해보면 확인된 5명 중에 2차 감염자가 1명, 3차 감염자가 2명입니다. 나머지 두 명은 어떤 환자인가요?

[기자]

다른 두 명은 지난 23일 밤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환자 2명입니다.

모두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입국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먼저 7번째 환자는 28살 한국인 남성으로,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을 보이다가 29일 기침, 가래가 심해져서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돼 있습니다.

8번째 환자는 62살 한국인 여성이고요, 오늘 오후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원광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7번째 환자와 8번째 환자는 모두 지난 23일 칭다오항공 QW9901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아직까지 보건 당국이 추가 확진자, 아까 말씀드렸던 2차, 3차 감염자 대해서는 확진자 번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복잡하실 수 있어서 다시한번 정리해 드리면요,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에게서 감염된 3차 감염자가 2명, 5번 환자에게서 감염된 2차 감염자가 1명,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무증상 입국자가 2명, 이렇게 모두 5명이 오늘 추가 확진자로 발표됐습니다.

배양진 기자 (bae.yang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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