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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4명 추가‥총 11명

황대훈 기자 | 2020. 01. 31 | 724 조회

[EBS 저녁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국내 확진환자 숫자는 11명으로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두 사람은 3번 환자와 접촉했던 6번 환자의 가족들이라, 3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2시를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네 명 추가 돼 모두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여덟 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입국한 62세 여성으로, 어제 저녁 확진 판정을 받은 일곱 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 세 환자는 각각 5번 환자의 지인 1명과 6번 환자의 가족 2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6번 환자는 3번 환자와 함께 식사를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여서, 가족 내 전파가 이뤄진 게 확인되면 국내에서 3차 감염이 처음 발생한 사례가 됩니다.


정은경 본부장 / 중앙방역대책본부

"6번 환자가 가족 내에 전파를 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차 감염이 추정되는 그런 상황이고요. 저희가 세부적인 것은 시간적인 선후관계나 이런 것을 좀 더 면밀히 봐야 됩니다."


다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된 상황까지는 아닌 걸로 보고, 감염병 위기 단계는 현행 '경계'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현장에선 휴업과 개학연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초등학교 7곳과 병설유치원 2곳이 다음 주로 개학을 연기한 데 이어, 서울 종로구의 초등학교 한 곳과 유치원 두 곳이 오늘 하루 휴업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유치원 65곳이 휴원한 데 이어 초등학교 두 곳과 고등학교 한 곳이 개학을 연기 했습니다.


다만 이 숫자는 3차 감염 우려가 나오기 전에 집계된 현황이어서, 휴업이나 개학 연기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중국 후베이지역을 다녀와 자가격리에 들어간 학생과 교직원이 전날보다 7명 늘어난 5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황대훈 기자hwangd@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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