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5명 추가' 현재까지 총 11명…3차 감염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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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31.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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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오늘(31일) 하루에만 5명 더 늘어서 국내 확진 환자가 모두 11명이 됐습니다. 5명 가운데는 3번 환자에게 감염됐던 50대 남성 환자, 그러니까 2차 감염자의 가족 2명도 포함됐습니다. 3차 감염 사례가 확인된 건데 중국 말고는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저희는 지금부터 특집 8시 뉴스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식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오늘 보건당국 발표 내용을 이현정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공개된 7번째 확진자는 지난 23일 우한에서 출발해 칭다오를 거쳐 귀국한 한국 국적의 28살 남성입니다.

여덟 번째 환자는 62세 여성인데 일곱 번째 확진자와 같은 청도항공 QW9901편을 타고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환자는 각각 서울의료원과 원광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고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다른 확진자 3명은 우려했던 2차, 3차 감염의 사례입니다.

1명은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5번 환자의 지인으로 2차 감염된 경우입니다.

다른 2명은 3번 환자와 서울 강남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뒤 감염된 6번 환자의 아내와 아들로 3차 감염의 첫 사례가 됐습니다.
신종 코로나 추가 확진자 경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차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중국 외 국가에서는 우리가 처음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6번 환자가 가족 내에서 전파를 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차 감염이 추정되는 상황이고요. 증상이 거의 경미한 그런 상황입니다.]

3번, 6번 환자와 함께 식사해 유전자 검사를 받은 다른 접촉자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최진회)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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