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종 코로나 현황] 확진환자 11명 정리(31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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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31. 오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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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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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8,9,10,1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3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신종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구급차에서 내려 음압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31일 11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오후 3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공개된 7번 환자에 오후 추가 환자 4명이 더 확인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중 1~5번, 7, 8번 환자까지 7명은 중국 우한시에서 유입된 환자들이다. 나머지 4명은 우한에 다녀오지 않고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2차 감염과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6번 환자(3번 환자 접촉자)와 아직 번호가 정해지지 않은 9~11번 환자 중 한 명(5번 환자 접촉자)이 2차 감염, 9~11번 환자 중 남은 2명이 6번 환자의 접촉자 중 발생해 3차 감염에 해당된다.

1번 환자는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19일 중국남방항공(CZ6079)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역 단계에서 증상이 발견돼 곧바로 격리돼 검사를 받고 20일 확진됐다.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번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상하이를 거쳐 22일 상하이항공(FM823) 편으로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역 단계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자택에만 머물다 23일 신고돼 24일 확진됐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3번 환자는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0일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22일 증상이 나타났다.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일상 활동을 하다 25일 신고돼 26일 확진됐다. 경기도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4번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20일 대한항공(KE882)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21일 감기 증상으로, 25일 고열과 근육통으로 거주지인 경기도 평택의 동네병원을 찾았다. 25일 신고돼 27일 확진됐다. 경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5번 환자는 33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 인근 장사공항에서 24일 아시아나항공(OZ322)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26일 몸살 기운이 생겼다고 진술했다. 30일 확진됐다.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접촉자 1명(지인)이 31일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6번 환자는 56세 한국인 남성으로, 3번 환자와 22일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식사를 했다. 26일 확진 환자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다가 검사를 받고 30일 확진됐다.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접촉자 중 2명(가족)이 31일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7번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청도항공(QW9901)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고 29일 보건소에 신고해 30일 확진됐다.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8번 환자는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청도항공(QW9901)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31일 확진됐다.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에 격리됐다.

9번부터 11번 환자는 아직 번호가 부여되지 않았다. 한 명은 5번 환자 접촉자(지인), 두 명은 6번 환자 접촉자(가족)이다. 질본은 5~11번 환자의 역학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동 경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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