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환자→6번 환자→아내·아들…'밀접 접촉'으로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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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31.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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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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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번 환자가 접촉한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8명이라고 오늘(31일)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재 각자 집에 격리된 상태며 심층 조사를 했다고 밝혔는데 그 가운데 함께 사는 부인과 아들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계속해서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3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진 6번 환자는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자이기도 합니다.

이 환자는 지난 22일 3번 환자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후 가족인 아내와 아들에게서 3차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가족 외에도 또 다른 접촉자의 3차 감염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6번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조사 결과 8명이 확인되었고, 자가격리 후에 심층조사를 시행한 결과 가족 2명에서 검사 양성으로 추가 확인이 되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2차 감염 사례도 오늘 추가로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2차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5번 환자의 지인입니다.

5번 환자는 지난 24일 우한에서 귀국한 뒤 지인 등과 함께 영화관 등을 다녔는데 이런 국내 체류 과정에서 지인에게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5번 환자는 우한시에서 유입된 환자기 때문에 지인은 2차 감염자에 해당이 됩니다.]

두 건의 2차 감염 사례에다 오늘 3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에 추가로 전파될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희)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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