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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정말이지 김원준처럼 잘생기고 싶습니다.
비공개 조회수 20,045 작성일2008.04.28
백수2년차..
어제 집에서 하루종일 빈둥거리다 우연찮게 본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
김원준이 나오더군요.
나랑 같은 30대중반.

20대에는 별로 좋아하지않았는데
진짜 어제 김원준 모습을 보니 남자인 제가 봐도 뻑 가겠더군요
김원준을 보고 난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인생 살 맛이 안나더군요

정말이지 김원준처럼 잘생기고 싶습니다.
평생 백수여도 좋으니 김원준처럼만 생긴다면..

나도 김원준 처럼 생겨서 지나가는 여자 다 꼬시고
돈 많은 여자 만나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김원준처럼 잘생길수가 있을까요?

성형수술해라 이런말은 사절입니다.(백수라 돈이 없습니다)
악플도 사절입니다.전 소중하니까요.

참고로 전 35살이고 키 171, 68킬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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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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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인생 쉽게쉽게 살고 싶은지요? 그냥 평온하고 안일하게 생활만 한다면 이도저도 아무 상관 없다는 뜻입니까? 지금 남의 이야기 하시는지.. 묻고 싶군요. 자기 스스로의 삶을 그렇게 타인의 삶을 바라보듯... 하시니까 제가 괜히 화가 나는군요.

물론 사람이 자기가 하던 일이 잘 안되고 그러다 보면... 안 좋은 생각도 들고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자꾸 주변에 자기보다 나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나는 왜 이 모양일까.. 하고 저울질하다 자괴감마저 드는 것이죠.

얼굴 잘생기고 싶다구요? 김원준 씨가 단순히 얼굴만 번지르르하게 잘생겼다고 인기가 있는 줄 아십니까? 자기가 머물러 있는 분야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기 자신을 가꿀 줄 아는 사람이기에.. 김원준이라는 사람을 좋아하는 겁니다. 얼굴만 잘생겼다고 평생 인생이 평탄합니까? 님 말처럼 평생 여자 꼬시면서 돈 많은 여자 하나 만나서 그럭저럭 살아가는 게 님의 꿈이라면 뭐 저로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군요. 제가 그럴 자격도 없구요.

2년 동안... 지내다 보면 사람은 무기력해지기 마련입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말 내뱉는 거 아니구요. 제가 몸소 겪어 봤으니 이렇게 님에게 충고도 하는 거에요. 왜 아무것도 해보지도 않고... 손만 놓고 있으면서 그저 앞날이 조금 나아지기를 바라는 거죠?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는다고 포기해버리면.. 어떻게 인생 삽니까. 역경과 고난도 다 이겨낼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겪고 있는 것은 그 과정일 뿐이고.. 나중에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됩니다. 지금 님이 처한 현실에 무기력해지고 지쳐서.. 미래마저 아예 포기하고 말 셈인가요?

그리고.. 누가 하는 말처럼 평생 얼굴 뜯어먹고 살 것 아니잖습니까. 제가 인생 살아보니까 외모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단지 입사 때나 첫인상.. 그런 면에서는 조금 영향을 끼칠 때도 간혹 있긴 하죠. 그치만 외모보다 더 중요한 건 인품입니다. 외모는 그다지 출중하지 못해도 멀리서만 봐도 빛이 나는 사람..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어려워서 저절로 고개 숙여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외모를 따지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가.. 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기분 나쁘신 부분이 있겠지만.. 이해해 주세요. 님의 글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까요.

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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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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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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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z 못됨~

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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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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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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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지금 그런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늙는것의 원인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김원준씨의 젊음의 비결은 바로 세상을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항상 젊게살려고 노력한결과가 아닐까요?

 

불후의명곡에서도 보셨듯이 나이를 먹었어도 소년같은 미소를 짓고 있잖아요..

 

님도 노력하시면 훨씬젊게 사실수 있어요. 열등감같은거 느끼지마세요..

 

항상 웃으시고 밝게..!

 

지금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시면되요.

 

하지만 평생 백수여도 좋으니 김원준처럼만 생긴다면..

나도 김원준 처럼 생겨서 지나가는 여자 다 꼬시고
돈 많은 여자 만나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뭐 이런생각은 안하시는게 좋겠네요.

 

그게 바로 늙음의 원인입니다!

 

그리고..집에서 2년째백수로 빈둥거리신다고 했는데

노력하지않고 거저먹는건없어요

그건 도둑심보죠~ 그냥 늙기를 기다리는수밖에요..

하지만 지금부터 관리하시고 마음을 좀 더 편안하게 가지신다면 자신의 열등감 굴레에서 벗어나실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200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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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직접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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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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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fk****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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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김원준은 나이를 거꾸로 먹더군요~

 

진정 꽃미남~ 쫒아갈 사람이 없어요~

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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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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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와우, 감동했습니다 순간.

 

자기 자신이 살아있는것만으로도 소중히 여기는 님이..

 

안그래도 백수인데요;

 

 

*있죠,자기 자신 얼굴이 잘생겼다고 믿으세요^^

 

또 몸에 좋은 과일들이나 채소등등, 많이 먹고 적당한 운동도 찾아서..

 

해보면 어느정도로 꽃미남은 아니고 미남은 되어있을껍니다..^^*

 

 

2008.04.28.

  • 출처

    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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