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 타이거즈' 강경준 활약→어벤져스 멤버 출격..첫승 청신호[★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2.01 00:57 / 조회 : 130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 방송화면 캡쳐.


핸섬 타이거즈는 첫 승을 이룰 수 있을까.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에서는 1대1 문제점 분석과 함께 12명 '완전체'로 멤버 정비를 한 후 고양시청과 경기를 치르는 핸섬 타이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새 멤버로 선발된 포인트 가드 강인수와 센터 전지훈은 상반된 경기력으로 감독과 팀원들에게 엇갈린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인수는 속공으로 뛰는 문수인에게 직선 패스를 해 득점을 유도하고, 빠른 패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입단테스트 때 돋보였던 전지훈은 막상 경기에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패스를 받아줘야할 위치에서 우왕좌왕하고, 골 밑에서 공을 못 잡는 모습으로 센터로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서장훈은 전지훈을 방출한 후 "나중에 얘기하자. 집중 좀 해"라며 질책했다. 멤버들은 그에게 "타이트하게 해도 된다. 왜 살살 하냐. 너무 쉽게 뚫리면 안된다"며 한마음으로 조언을 건넸다.

불안요소는 또 있었다. 1쿼터 중간에 투입된 멤버들이 1분여 동안 6점을 내줬다는 것. 2쿼터 시작 후에도 쇼리는 패스 실책으로 상대방에게 공을 넘겨줬고, 이태선은 자꾸 속공찬스를 놓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다행히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멤버들이 존재했다. 이날 주목받은 것은 강경준이었다. 강경준은 2쿼터 초반,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블로킹에 성공하며 상대 슛을 완벽 차단했다. 이후 펼친 허슬플레이는 서장훈의 눈에 들었고, 서장훈은 파워포워드인 강경준을 전지훈 대신 센터로 교체 투입했다.

24번을 마크하라는 임무를 받은 강경준은 투입되자마자 리바운드를 잡고 빠르게 공격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앞서 서장훈에게 받았던 스피드에 대한 지적을 완전히 보완한 듯 보였다. 2쿼터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된 것도 모자라, 상대 에이스 공격을 피하지 않고 오펜스 파울 유도하는 등 공수에서 폭넓게 활약했다. 지난주 체력평가 최약체였던 것을 극복한 모습이었다. 여기에는 강경준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자료화면을 통해 그가 집에서 10km 거리인 뮤지컬 공연장까지 뛰며 2주 동안 매일 훈련했다는 게 드러났다.

강경준외에도 막내 유선호가 첫 번째 3점슛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켰다. 3점 차 이상 앞서나갔던 핸섬타이거즈는 수비부실로 2쿼터 마지막에 19대 18을 기록했다. 이때 서장훈이 '핸섬 어벤져스'(문수인, 이상윤, 서지석, 줄리엔)를 투입시키며 분위긱 반전을 꾀했다. 과연 핸섬 타이거즈는 고양시청에 맞서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