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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나 혼자 산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조병규와 박나래의 하루가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반려견 조엘과 새벽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스토브리그' 동료 배우 윤병희를 만나는 조병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촬영이 많이 겹치지 않는 탓에 잠시 횡단보도를 두고 대치, 이후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조병규는 윤병희가 동네 토박이이며, 결혼해 애가 둘이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조병규와 윤병희는 조병규가 쏜 편의점 커피로 잠깐의 티타임까지 가지며 여유를 즐겼다.

귀가한 조병규는 냉장고 정리에 이어 설맞이 떡국 만들기에도 돌입했다. 조병규는 냉동실 깊숙한 곳에 있던 육수와 떡국떡을 꺼내 들었는데. 조리과정 중 "대실패각"을 점친 조병규는 소금과 참기름으로 음식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 실패. 조병규는 "엘아, 네 밥이 더 맛있겠다."라면서도 꿋꿋하게 식사를 이어갔다. 조병규는 자신이 만든 떡국에 대해 "후추랑 김 맛밖에 안났다. 후추국 맛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조병규는 반려견 조엘을 위해 해가 드는 집으로 이사가고자, 집을 내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9개월 동안 감감무소식이라고. 이에 조병규는 집 보러 오는 예비 입주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셀프 인테리어에도 도전했다. 조병규는 나홀로 고군분투하며 얼간미 넘치게 소파 커버를 씌우고 조명을 바꿨다.

조병규는 조엘과 세뱃돈 수금 작전에도 들어갔다. 조엘에게 겨우겨우 설빔을 입한 조병규는 바로 어머니에게 전화했고, "엘이에게 준다 생각하고 나에게 돈을 보내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조병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해진 김종민, 이모,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도 전화를 걸어 설인사를 챙겼다.

한편 박나래는 고향 목포 일로읍에 금의환향했다. 마을 곳곳에는 박나래의 2019 방송연예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이날 박나래는 할아버지 댁에 가기 앞서, 할아버지의 드림카인 사륜 바이크도 통 크게 결제했다. 가격은 605만 원. 박나래는 이를 무려 일시불로 결제했다. 이후 박나래는 사륜 바이크에 왕리본까지 붙여, 직접 운전해 할아버지에게 직배송했다. 할아버지와 박나래와 시승식 겸 논길 드라이브도 즐기고, 인증샷도 남겼다.

할아버지는 박나래에게 온 선물도 전해줬다. 그중엔 무려 무안 군수님이 보낸 축하 꽃바구니도 있었다. 박나래는 유치원생들이 보낸 편지들을 하나하나 직접 확인했다. 이후 할아버지는 또 다시 박나래를 바이크에 태워, 축하 현수막 인증샷 순회를 돌았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나래의 키로 수를 재보지는 않았지만 50키로 미만, 그 무게를 싣고 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인터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가족들에게 대상턱도 냈다. 식사 중엔 남동생네가 준비한 이벤트 케이크도 등장, 박나래는 기쁘게 초 불을 껐다. 케이크는 센스 있게 조지나 케이크였다. 박나래는 가족들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들도 잔뜩 받았다. 박나래는 "아직까지 대상 받은게 실감이 안 난다. 가족들과 이 기쁨을 같이 나눠 너무 기쁘다. 더 나누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후 박나래 가족들은 노래방 기계로 한껏 흥을 뽐내며 잔치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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