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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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원피스 수영복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플레이보이 모델 모니카 심즈

1 개요

Swimming costume / Swimsuit / Bathing suit

수영 혹은 물 속에서 활동하기 적당한 기능성을 지닌 소재로 제작된 특수복이다. 수영하는 사람들에겐 일종의 작업복. 이를 이용한 개그도 존재한다.[1]

2 역사

2.1 19세기 서양

철도의 발달로 사람들이 바다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된 19세기 중엽부터 해수욕이 인기를 끌면서 수영복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엠마 등을 보면 알겠지만 이 시기의 수영복이란 건 참...그냥 옷 같이 생겼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심지어 수영복이 물에 젖어 무거워져서 빠져 죽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시대가 시대인지라, 어디서든 예절을 따지는 환경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19세기에는 수영복 속에 코르셋까지 입었다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수영복)

2.2 조선시대

한국의 경우 반바지에 적삼(한복 윗도리) 한 벌만 입고 하거나 그냥 다 벗고 수영했다. 사실 한국말고도 중세, 아니 근대 유럽이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다 벗고 헤엄을 즐겼었다. 해녀가 입는 수영복은 보통 물옷이라 불렀으며, 사실 벌거벗고 물질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다 큰 어른이 물놀이 즐기는 문화가 아니었으니까.

2.3 현대

흔히 떠올리는 원피스 수영복은 20세기에 들어서야 등장. 일반적인 여성 원피스처럼 밑이 팔랑거리다가(남자는 바지), 1946년부터 비키니가 등장하면서 현대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4 레저

현대의 수영복은 수영을 위해서만 입는 게 아니다. 스포츠용이 아닌 바캉스용으로 물놀이를 즐길 때의 수영복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고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패션성 또한 부여된다. 아이들이 많이 입고, 청년층으로 갈수록 그냥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입수한다. 물론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곳에서는 수영복을 입는 사람들이 많다.[2]

또한 스쿠버 다이빙 등 수상 레저활동을 할 때 잠수복 안에 속옷으로 입기도 하는데, 보통 남자는 삼각이나 7부 선수용수영복, 여자는 비키니가 선호되고 비키니를 입을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선수용 수영복을 입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일반 속옷을 그대로 입으면 이런저런 사유로 피부가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며, 아무것도 안 입고 잠수복을 입어도 되긴 하지만 탈의실에서 슈트를 갈아입는 경우 외에 배 등 야외에서 갈아입는 상황이거나 수면휴식을 할 때 주변 온도가 높아 몸을 시원하게 해주기 위해 슈트 상의를 벗어야 한다거나[3] 할 때 끔찍하게 불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쿠버 다이빙에서의 수영복은 기본적으로 잠수복의 브래지어, 팬티와 같은 역할을 하나 슈트 상의를 벗어야 할 때 검열삭제가 노출되는 일을 막는 역할도 한다.

근래(2015년)들어 주5일제근무 확립으로 인한 수영,수상스키,서핑,철인 3종 같은 수상레저인구의 증가#, 캐리비안 베이, 오션월드 를 선두로 하는 워터파크 신설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수영복이 확산되고 있다. 2013년도 부터 지금까지 전신 혹은 반신을 가릴 수 있는 래시 가드(RashGuard)[4] 계열 수영복이 인기 1위를 자랑한다. 이런 옷이다 수영용품 전문 상점 외에도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많이 팔고 있다. 아에 레깅스 형태로 다리 전신을 보호하는 레깅스 형태의 래쉬가드도 나왔다. 래쉬가드의 선풍적인 인기의 배경은 자외선 차단 외에 제모의 필요성도 없고, 노출하고 싶지 않은 뱃살 팔뚝살 같은 군살을 가려주니 2014년 이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남자의 경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브리프(삼각)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사각 트렁크 형태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그 곳이 튀어나오는 특성상 불가피한 현상인 듯. 다만 선수의 경우 여전히 삼각이 많다.[5] 몸매에 자신 있는 등의 자기만족이나 섹시해보인다고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최근 수상레저인구의 증가로 인해 남성용 웨이크 팬츠나 래쉬가드 등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이나 색상이 점차 화려해지고 있다.

남성 수영복에도 일체형이 있는데 구형 스쿨미즈와 비슷한 형태부터 전신수영복에 가까운 형태까지 다양하게 있다. 남아의 경우 주로 긴팔에 반바지이거나 반팔에 반바지 혹은 민소매에 반바지인 편. 한 때 올림픽 등 국제 경기에서 전신수영복이 인기를 끌었으나 소재 경쟁이 과열되는 바람에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규정을 제정하게 되었다. 즉 규정 외의 재질과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수영복을 공식 경기에서 입을 수 없다.

여담으로 남녀 불문으로 속옷과 수영복은 가리는 부분이 같은데 속옷은 창피하고 수영복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일단 재질이 다르기도 하거니와, 속옷은 24시간 내내 입기 때문에 사타구니 분비물로 흠뻑 젖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수영복은 딱 수영할 때만 입고 바로 빨아버리기 때문에 가리는 부위는 같아도 수영복이 속옷보다 훨씬 더 깨끗하기 때문이다. 속옷을 입고 수영장에 입수하는, 아니면 한여름 쨍쨍한 날에 집에서부터 수영복을 입고 그 위에 옷을 차려입은 뒤 수영장 탈의실에서 옷을 벗는 사고실험을 해보자. 느낌이 바로 올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는 수영복이 밸런타인 데이 선물로 인기가 높다.

2.5 스포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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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한국대표팀 선수용수영복

앞서 말한대로 수상스포츠에서 쓰인다. 선수용수영복 만을 내는 수영복 전문 브랜드도 많이있다.스포츠를 목적으로 하다보니 디자인이 단순한 편이지만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소재나 디자인 부분에서 여러가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신체 보호에서 벗어나 기록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는 듯. 한때 소재&디자인 경쟁이 치열해 국제 경기에서 전신이나 반나신 형태의 여러 수영복이 등장했으나 경쟁 과열로 인해 기술적 치트키 논란이 나왔고 결국 국제경기에 사용되는 선수용수영복은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지정하는 소재와 형태의 수영복 이외엔 입을 수 없게 되었다, 비치발리볼 경기의 경우 공식 수영복은 비키니 수영복이지만 2012 런던올림픽 부터 종교직인 이유나 선수의 수치심 등을 고려해 전신 수영복을 입을 수 있도록 규정이 완화되었다. 스쿠버다이빙에 사용되는 잠수복 또한 스포츠수영복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과 관련되기도 한다. 여러가지 취향이 존재하는 해당 분야 특성상 수영복도 하나의 소재로서 이용되는 일이 많다. 이 쪽으로 파고드는 사람도 있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종류

  1. 방송에서 수영 관계자(그것도 남자)를 찾아갔는데 수영복을 입고 있을 경우 민망한 곳에 앵글이 안 닿도록 하면서 "아, 작업복 입고 계시군요"라고 하는 식. 물론 옛날 얘기고 지금은 방송에서 수영장 자체를 잘 안 보여준다.
  2. 기본적으로 워터파크의 경우 수영복이 필수인데다 실내 수영장의 경우 선수용 수영복이 아니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3. 남자의 경우 굳이 안에 아무 것도 안 입고 슈트만 입었더라도 상의 정도는 벗을 수 있지만, 여자의 경우 노브라 상태에서 슈트만 입었을 경우 등지퍼에 한해 슈트 지퍼를 내려주는 거 외에는 (앞지퍼의 경우 슈트 지퍼 자체를 못내린다) 상의를 벗지 못한다.
  4. 수영복 겸 전신을 가릴 수 있으나 내부에 패드가 있을 수도 있고 패드가 없을 수 있으니 구매 전 확인하여 이너웨어 여부를 확인하자, 사실 귀찮으면 집에 있는 선수용수영복을 안에 입어도 좋다
  5. 최근에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내려오는 수영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