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水泳場

1 개요

수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장소. 움푹한 장소에 물을 채워놓는다. 워터파크를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영어로는 swimming bath나 swimming pool이라 하며 대개 줄여서 bath나 pool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선 풀장(pool場)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pool에 장소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2 일반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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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보고 흠칫한 위키러들 있을거다.
설명충좀

일본 신주쿠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하나조노 룸' 9층에 위치한 수영장으로, 특정 용도로 자주 사용되어 여러 의미로 유명한 수영장이다(참조). '그 수영장(あのプール)' 또는 '예의 수영장(例のプール)'이 검색어로 쓰일 정도. 원래는 이 펜트하우스 전체가 배우 이시자카 코지의 집이었다는 모양.

대한수영연맹이 공식으로 인정하는 풀은 50m 풀과 25m 풀. 어린이를 위한 아동용 풀을 갖춰놓는 경우도 있다.

실내수영장은 대규모 위락시설 혹은 체육시설에 부속으로 끼어있거나 시나 도에서 직영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수영장도 있다.

늘씬한 젊은 여성이나 근육빵빵하고 잘생긴 젊은 남자들이 있을 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내수영장은 아줌마들이나 애들이 대부분이다(...). 허나, 실외수영장은 햇볕이 내려쬐는 곳에서 선탠을 할 수 있는, 즉 공공노출이 가능하고 해수욕장보다 접근성이 높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코를 찌르는 염소냄새가 바로 이를 위한 것이다. 관리가 잘 되거나 손님이 없어 한산한 곳이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물 반 사람 반인 7, 8월의 시민야외수영장이라면 어떨까?

수영장에 갔다오면 눈이 빨개지고 가려운 경우가 많은데, 지금까지는 수영장 물에 들어간 소독용 염소약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연구결과, 사람들이 배출한 배설물이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말 그대로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영 시설과 몸을 씻을 수 있는 샤워 시설, 옷을 보관해 둘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샤워 시설이나 옷장을 갖춰놓다보니 자연스럽게 목욕탕 사촌이 된다, 수영장 시설에 따라서는 탈수기가 있는데, 수영후 샤워하면서 탈수기로 수영복의 물을 한 번 빼고 가져갈수있다, 다만 이래놓고 집에서 제대로 세탁 안 하면 냄세 제대로 나서 다신 입기가 싫어지니 주의하자. 대형 찜질방에 붙어있는 경우도 많고, 좀 더 현란하게 시설을 갖추면 워터파크라 불리는 위락 시설이 된다.

일본에선 학교 교과중 수영이 편성되는고로 학교마다 수영장이 딸려있을 비율이 상당히 높다. 당장 구글 어스같은 걸로 일본 도시 하나만 들여다봐도 군데군데 퍼렁 네모가 보이는 걸로 "아 이거 학교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다.

서브컬쳐에선 학교수영복과 연동해서 등장하기도 하고, 여름방학 이벤트로 놀러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교수영장도 자주 등장하며 여름 때의 체육시간과 수영부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다만 방학 이벤트로는 바다에 비해 빈도수가 높은 편은 아닌 듯. 바다는 주연들 빼고 주변에 아무도 없어도 어색하지 않지만 수영장에 아무도 없으면 이상하니까

'수영장 딸린 집'은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여겨지곤 한다. 마당에 있다면 집 부지가 넓어야 하고, 실내에 만들려면 건물 자체가 커야 하고 공사비도 많이 들며, 물을 채우고 관리하는 비용도 만만찮기 때문. "서울 30평 아파트 전세값이면 어디 나라에서는 수영장 딸린 저택에 살 수 있다더라" 라는 식으로 흔히 쓰인다.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아무 생각없이 그냥 놀러가자는 뜻으로 함께 가자는 말을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순간 여자는 미친 듯이 몸매를 가꾸게 된다. 뱃살 빼기 털밀기 등... 물론 남자도 외모를 많이 신경쓰게 된 요즘은 남자쪽이 (말라서든 뚱뚱해서든) 자기 벗은 몸에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거나 여름을 대비해서 운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래도 좋을 사실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수영장은 칠레에 위치해 있다. 이름하여 "산 알폰소 델 마"(San Alfonso del Mar). 태평양 해안에 바싹 붙여놓은 반달 모양의 이 수영장은 지름 1km, 넓이 24,000평, 용량 2억 톤 이상크고 아름다운 규모를 자랑한다. 심지어 수영장 내에서 윈드서핑제트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연간 보수비는 한화로 40억 원 이상이라고 한다.

3 학교 수영장

3.1 한국 학교 수영장

한국의 학교에서는 수영장이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일부 극소수의 초등학교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는 정도다.[1] 물론 중고등학교 이상으로 올라가면 수영장이 있는 학교는 더 찾기 어려운데, 수영장이 있는 중고등학교의 경우는 현재는 대부분이 실내수영장[2] 형태로 되어있으며, 외부인들에게 개방하여 이용료를 받는 용도로 쓰는 경우도 많다. 근데 의외로 서울쪽 중고등학교들 잘 찾아보면 수영장 있는 중고등학교들이 은근히 있다.

그리고 의외로 항구도시인 부산은 학교 수영장이 매우 적은 편인데,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는 2000년대 후반 당시에는 실외수영장을 갖춘 2곳(공립 1곳, 사립 1곳)이 존재했지만[3], 2008년을 전후하여 모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1곳의 경우는 공립학교였으며, 1975년에 교사를 완공할 당시에 체육관과 함께 수영장까지도 갖출 정도로,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봐도 파격적인 시설이었지만, 기껏 만들어놓고도 수십년간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2008년 이후에 그 자리에 학교 식당이 들어서면서 없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1980년대 중후반에 해당 학교에 재학했던 어느 분의 증언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까지는 확실히 수영 수업도 있었고 실제로 평가까지 했다고 한다. 정확히 언제부터 수영 수업이 없어지면서 방치되었는지는 불명이다.

다만 부산 국제중고등학교의 경우 체육중고등학교를 제외하면 부산 시내에서 2014년 현재도 유일하게 수영장을 갖춘 중고등학교인데 이쪽은 지금도 수영 수업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대학으로 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데, 비교적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서울만 하더라도 수영장이 있는 학교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한국의 현실상 체육학과가 갖춰진 대학이 아니라면 수영장은 거의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3.2 일본 학교 수영장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학교에 수영장이 있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실제로 일본 학교에는 수영장이 많고 수영 수업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1955년 시운마루호 침몰 사고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학생과 초등학생들이 희생되었는데, 이들이 수영을 하지 못해 익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후에 상당수의 일본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수영장을 설치하고 수영 수업을 필수로 지정했다고 한다.# 비슷한 사고가 2014년에 한국에서 다시 재현되면서, 일본의 학교 수영장이 한국에서도 재조명 받는 중... 1996년도 기준으로 일본 초등학교의 83.2%, 중학교의 69.2% 고등학교의 57%가 학교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다.[4]. 다만 수영 수업은 남녀가 따로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외 수영장이 많아서 여름에만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학교생활을 다룬 서브컬처에서는 여름을 '수영수업의 계절'이라며 기다린다든가, 여학생들의 수영수업 장면을 남학생들이 멀리서 훔쳐보며 몸매 평을 하는 장면 등이 흔히 그려진다.
  1. 예가 울산광역시의 범서초등학교.
  2. 예가 가평군의 설악중고교.
  3. 둘 다 여자고등학교이며, 부산시내의 남자고등학교에 수영장을 갖춘 경우는 없었던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설 과정에서 초기 설계에 넣었다가 이내 빼버린 남자고등학교는 있었다고 한다. 여자고등학교와 같은 캠퍼스를 공유하는 설계지만
  4. 일본 문부과학성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