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방영해 주연을 맡았던 심은하와 남편 지상욱 의원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1998년 1월 개봉후 2013년 11월 재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멜로물로 한석규(정원)와 심은하(다림)가 주연을 맡았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봄날은 간다><행복><외출><호우시절>등을 통해 남녀간의 감정을 가장 능숙하게 다루는 연출자이자, 충무로 멜로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허진호 감독의 첫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1998년 1월 24일 개봉 당시 서울관객 42만 명을 동원했으며 그 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여자최우수연기상, 대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 작품상, 여자연기자상 등 각 종 시상식을 휩쓸며 명실상부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 받았다.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아홉살인 심은하는 1993년 MBC 탤런트 22기 공채시험에 합격한 후 1993년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했다.

1994년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정다슬 역으로 출연하면서 대중적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배우로서 연기활동을 은퇴했다. 그리고, 2005년에 당시,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연구교수였던 지상욱과 결혼했고, 결혼 이후에 남편이 정치인이 되면서 정치인의 아내로 공식석상에 얼굴을 보였다.

1965년생으로 올해 쉰 여섯살인 지상욱 의원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일본 도쿄 대학에서 토목공학과 건축학을 전공했고, 대한민국으로 돌아와서는 국책연구기관에서 건설기술정책 책임자로 일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요청을 받아 미국 후버연구소에서 함께 연구생활을 하며 보좌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공보특보를 지내고, 2008년 3월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되었으며, 2010년 대한민국 제5회 지방선거에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했다.

2012년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2015년 서울특별시 중구에서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정됐다.

2016년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경선에서 이기고 20대 총선 서울 중구·성동구 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었고 4월 13일에 치른 총선에서 당선됐다. 이후 바른미래당으로 당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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