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성 체류 외국인 입국 금지…단기 관광비자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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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총력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당장 내일(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에 최근 체류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중국에서의 관광 목적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한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성에서의 입국이 전면 금지됩니다.

대상은 지난달 21일 이후 후베이성에 체류했던 모든 외국인입니다.

시한은 4일 0시부터 사실상 무기한입니다.

[박능후/중앙사고수습본부장 :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감염증 유입 위험도가 낮아지는 시점까지 입국이 금지됩니다."]

우리 국민은 입국이 허용됩니다.

다만 입국 때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해야하고,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격리된 동안에는 생활비 지원와 유급휴가비용 등이 지원되는데 협조하지 않으면 벌칙이 부과됩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비자없이 입국을 허용했던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도도 일시 중단됩니다.

이밖에 중국에서의 한국 입국을 위한 비자 발급도 제한될 예정인데, 특히 관광 목적의 단기 비자는 발급 중단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중국 방문도 제한됩니다.

[박능후/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 : "현재의 중국 내의 감염병 확산 속도를 볼 때 우리 국민이 중국에 여행가거나 체류하는 것은 위험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자제 단계에서 철수권고로 상향했습니다.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은 아예 금지됩니다.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와 선박 편도 축소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중국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 외의 추가적인 입국금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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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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