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세 차례 보류 판정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선 “부동산 투기나 특혜 대출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4·15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검증위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검증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진 간사에 따르면 검증위는 송 전 부시장의 출마 적격 여부 판정을 보류하고 당내 공천관리위원회에 정밀 심사를 요청했다.
그는 “(송 전 부시장의) 출마 동기와 배경, 수사 상황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지만 적격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 이르지 못했다”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정밀 심사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의겸 전 대변인에 대해선 “불출마 선언으로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면서도 “검증위는 (김 전 대변인) 부동산 문제와 관련 여러 의혹을 집중 조사했지만 그 결과 부동산 투기나 특혜 대출 의혹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각 차익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납부해야 될 세금, 제비용 등을 제하고 본인 이익이 없이 기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 노후경유차 과태료 35만원 피하려면? 먼지알지!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