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홍원, 아들 병역 기록 공개…"철저 검증"

<앵커>

정홍원 총리 후보자가 병역 면제를 받아서 논란이 된 아들의 병적기록표를 공개했습니다. 허위 병역면제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야당은 하지만 철저한 검증을 거듭 예고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후보자 외아들의 병적 기록표입니다.

지난 97년 첫 신체검사 때는 현역 입영 판정을 받았는데, 4년 뒤 재검에선 허리디스크로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대학원에 다닐 때 허리디스크가 발병해 1년 넘게 병원을 다녔고, 면제 판정 뒤에도 스무 차례 넘게 치료를 받았다고 총리실은 설명했습니다.

또 면제 판정을 받은 2001년에는 병역비리가 사회문제화 되면서 신체검사가 대폭 강화돼 허위 사실로 병역을 면제받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아들의 병역 면제를 중심으로 정 후보자의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가 공직을 떠난 뒤 변호사로 활동했던 2년 동안 예금이 5억 4천만 원이나 급증한 경위도 따져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병두/의원, 민주통합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 아들의 병역 면제와 관련된 의혹, 변호사 시절에 예금이 갑작스럽게 5억 원이 증액된 과정 등에 대해서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새누리당은 꼼꼼한 검증을 하되 신상털기식 의혹 공세는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홍일표/의원, 새누리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능력, 자질 등을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입니다.]

총리실은 정 후보자의 재산 관련 자료를 확인한 뒤 이르면 내일(12일)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