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시작도 끝도 ‘애국지사 위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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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현장방문 일정으로 택해… 취임직후에도 애국지사부터 찾아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로 2년간 국정을 이끌다 이임을 앞두고 있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7일 마지막 현장 방문 일정으로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았다. 정 총리는 취임 직후인 2013년 2월 첫 현장 방문 때도 민영주 애국지사(92)를 위문했다.

정 총리는 7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상교 지사(93)와 김영관 지사(92)의 자택을 잇달아 찾아 큰절을 올리고 건강과 안부를 물었다. 서 지사는 1919년 독립운동단체인 ‘태극단’을 만주에서 조직해 항일운동을 벌이다 1943년 옥고를 치렀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인 광복군 소속으로 항일 투쟁에 앞장섰다.

정 총리는 “총리로 재직한 2년여 동안 이 나라의 뿌리를 생각해 애국지사를 가장 먼저 방문했고 마지막에도 찾아뵙고자 이곳에 왔다”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한 것도 애국지사들이 기초를 닦아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다양한 연령층과 영화 ‘국제시장’을 함께 관람한 일이 있는데 역사교육이 무척 중요하다는 점에 크게 공감했다”며 “애국지사들께서 후손에게 소중한 경험을 전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
#정홍원#애국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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