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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블랙독' 라미란이 진학부를 떠난 이유는?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박성순(라미란)이 진학부를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이 4일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 마지막을 앞두고 3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제자 황보통(정택현)과 정신적 스승 박성순을 대치고에서 떠나보내는 고하늘(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보통의 자퇴 신청서는 고하늘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고하늘은 "내가 그동안 도대체 뭘 놓치고 있었던 걸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시작된 자퇴 숙려기간, 황보통의 자퇴 확정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이었다.

어렵게 황보통을 만난 고하늘은 "왜 자퇴를 하려하냐?"고 물었고, 황보통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황보통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도 배달에 대한 웹툰을 그리고 있었던 것. 황보통은 "나는 학교보다 밖에서 배우는 게 더 많다"고 답했고, 고하늘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황보통의 아버지도 만났지만 돌아온 답은 "본인의 인생이잖아요. 잘되어도 본인 탓, 못되어도 본인 탓"이라는 조금은 무심하게 들리는 한 마디였다. 고하늘은 "어디까지가 포기이고, 어디까지가 책임인지"며 교사의 역할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고민은 고하늘을 성장시켰다. 황보통이 학교에서 떠나는 날 고하늘은 "나에게 자퇴 신청서 낸 학생은 네가 처음이야. 행복할 자신 있어? 잘 지내고. 가끔 연락하고"라고 당부했다. 황보통의 마지막 한 마디는 "네, 선생님"이라는 인사였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1년 후 누군가에게 박성순이 진학부를 떠났다는 사실을 말하는 고하늘의 모습이 담겼다. 박성순이 돌아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싶어서 대치고 정교사 시험에 다시 응시했다는 고하늘. 고하늘은 정교사가 된 것일까? 박성순은 왜 진학부를 떠난 것일까?

'블랙독'의 마지막 이야기는 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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