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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서현진, 자퇴생 꿈 응원..성장하는 진짜 교사 [★밤TV]

[스타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사진=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캡처
드라마 '블랙독'의 서현진이 첫 자퇴생을 맞게 되면서 한층 더 성장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에서는 황보통(정택현 분)을 떠나보내는 고하늘(서현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황보통의 자퇴 신청서를 발견한 고하늘은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그동안 놓치고 있던 것을 깨달으며. 그는 작년 최고 명문대인 한국대 의대에 구재현(박지훈 분)을 입학시키고 진유라(이은샘 분)는 한국대 의대는 떨어졌지만, 다른 대학 의대에 합격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고하늘에게 이 두 학생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 외 많은 아이들이 존재했다. 미처 신경을 기울이지 못했던. 고하늘은 '내가 그동안 도대체 뭘 놓치고 있었던걸까'라며 충격을 받았다. 고하늘은 황보통에 '믿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카로스 자습실 테러 사건 당시를 떠올리며.

자퇴 신청서를 내면 1주일의 숙려 기간 동안 위클래스에서 상담을 받고 그 후에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고하늘은 책상 위 달력에 이를 꼼꼼히 표시해 놓은 뒤 황보통이 학교에 오기를 기다렸다.

황보통은 첫 날은 위클래스 상담에 참여했지만 고하늘은 그와 마주치지 못했고, 이후 황보통은 학교에 잘 나오지 않았다. 고하늘은 간절한 마음으로 황보통을 기다렸고, 긴 기다림 끝에 그와 만날 수 있었다.

고하늘은 황보통과 함께 그의 집으로 향했다. 부모님과 자퇴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기 위해. 그렇게 함께 걸어가는 길에 황보통은 주변 사진을 계속 찍어댔다. 고하늘이 궁금해하자 황보통은 사진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때 기간제 교사 공고에 고하늘 이름이 실수로 노출됐던 사진이 보였다.

황보통은 황급히 사진을 지우며 고하늘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고하늘은 "안 지워도 되는데. 선생님 그런 거 진짜 신경 안 써"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황보통은 "그래도 제가 이런 거 갖고 있어서 뭐해요. 대신에 선생님 찍어도 되죠?"라며 고하늘의 사진을 찍었다.

황보통이 이렇게 많은 사진들을 찍는 이유는 웹툰 때문이었다. 웹툰을 그리고 있는 황보통은 웹툰에 필요한 주변 풍경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댔던 것. 고하늘은 "꼭 자퇴할 필요는 없잖아. 그림 그리는거면"이라고 설득하려고 했지만, 황보통은 "전 학교보다 밖에서 배우는 게 더 많은데요? 학교에선 이런 거 안 알려주잖아요"라고 답했다.

이후 고하늘은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고하늘을 끝내 황보통을 놓아주기로 결정했다. 고하늘은 김영하(태인호 분)의 유골함 앞을 찾아갔다. 고하늘은 "어디까지 포기해야 되는 거고 어디까지 책임져야 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확실한 건 내가 보내주는 게 맞는 거 같아"라며 씁쓸한 마음을 뒤로한 채 황보통의 꿈을 응원해주기로 했다.

그렇게 고하늘 교사 생활 시작 후 처음으로 자퇴를 원한 학생인 황보통이 떠나갔다. 고하늘은 최대한 담담하게 아이의 앞길을 응원하며 보냈지만,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고민이 가득했다. 혹시나 지금 이 결정이 황보통에게 도움이 되지 않은 결정일까,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할까 걱정이 가시지 않았기에.

하지만 고하늘은 이렇듯 다양한 아이들을 마주하고 교육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일궈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의 성장도 이뤄냈다. 고하늘은 여전히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때론 후회하고, 때론 고민에 빠졌지만 꿋꿋이 앞으로 나아갔다. 아이들의 손을 절대 놓지 않으려 노력한 채. 방송 초반 어수룩하고 무엇이든 서툴렀던 '초보교사' 고하늘은 그렇게 '참스승'에 점점 더 가까워졌다.

장은송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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