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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하준, 패기 에이스에서 직장 N년차 매너리즘까지 세대 반영 열연에 직장인 핵공감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하준이 '직장 생활 N년차' 시청자들의 핵공감을 불러일으켰다.

tvN '블랙독'의 하준이 동 세대의 열정과 성장에 이은 매너리즘에 빠진 고뇌까지 세대를 반영한 열연으로 직장인의 이해와 공감을 일으켰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교사들의 성과급 등급 고지가 공개됐다. 성과급은 성과에 따라 S, A, B 세 등급으로 나뉘었고, 도연우는 A등급을 받았다. 대치고 에이스 교사이자 교육 방송 강사로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선생님이지만 그에 대한 학교의 평가는 달랐다.

정수업은 물론 방과후까지 많은 수업을 소화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목이 쉬도록 온 열정을 쏟으며 최선을 다했지만, 성과에 교사의 열정과 노력은 포함되지 않았다. 기간제 교사에서 정교사로, 대치고 인기 교사에서 교육 방송 강사가 되기까지 치열하게 달려온 도연우이기에 학교의 성과 평가 결과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후 교육 방송 신학기 강의를 맡게 된 계약 연장 소식에도 도연우는 기뻐할 수 없었다. 학교 수업과 교육 방송 강의 두 가지를 완벽히 해낼 수 없는 자신에게 스스로 실망했기 때문. 일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진 도연우의 모습은 직장 생활 N년차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도연우의 매너리즘은 그간 하준이 쌓아온 그의 서사로 인해 더 큰 공감과 이해가 더해졌다. 극 초반 열정적이면서도 진학부 에이스다운 여유로운 선배의 모습을 보이고, 중반부에 들어서는 넘쳐나는 업무와 주변 교사들의 시기까지 받으며 일에 매진해 온 모습이 차근차근 그의 이야기에 몰입을 더해 온 것. 고하늘이 신입 사원의 공감을 자아냈다면, 도연우는 경력 직원들의 공감을 키웠다는 평이다.

하준은 세대를 반영한 현실적인 연기로 공감을 더했다. 직장에 대한 서운함과 씁쓸함을 느끼면서도 티 내지 못하고 감정을 삭이는 모습은 실제 직장인과 같이 겉으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했으며, 퇴근 후에야 비로소 솔직한 심경을 드러낼 때는 억누른 감정을 터뜨리듯 표현해 직장 생활 N년차 시청자들의 핵공감을 일으켰다.

이에 시청자들은 "도연우 현 상황 지금 내 얘기", "하준 씁쓸한 표정만 봐도 저 기분 알겠다", "회사 다니면서 매일 느끼는 감정 하준보고 다시 느낌", "도연우, 회사원 브이로그 보는 듯한 현실감", "도연우쌤 마음 너무 공감된다" 등 공감 어린 호응을 이어갔다.

한편,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도연우가 매너리즘을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블랙독'의 마지막 방송은 4일 밤 9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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