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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신종코로나 ‘우한폐렴’ 확진환자 발생...이용섭 시장 특별담화문 발표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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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04 12:13:10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오전 광주서 신종코로나 우한폐렴 16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종코로나 16번째 확진환자...전남대병원 격리 
    태국여행다녀 온 42세 여성...4일 오전 양성 확인
    이용섭 시장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 다 하겠다”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 16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태국 여행 후 1월19일 입국한 42세 한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전 특별담화문을 통해 “16번째 확진 환자가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시민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며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능동감시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확진 환자는 1월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2월2일까지 치료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에 2월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한 뒤 격리됐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4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역학 조사팀이 도착하면 협력 체계를 가동, 환자 이동 경로 등 그 내용을 실시간 공개키로 했다.

    <담화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16번째 확진 환자가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시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우리시에서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16번째 환자(42세 여자, 한국인)는 폐 관련 기저질환자로 태국 여행 후 1월 19일 입국하였으며 1월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2월3일 전남대학교 병원 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배제를 위해 음압병동으로 격리조치 후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검사 결과 2월4일 오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능동감시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16번째 환자는 전남대 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 격리 치료중에 있고 가족들은 자가 격리조치 하였으며 현재까지 증상은 없습니다.

    오늘 오후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만반의 조치를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때입니다.
    비상사태가 수습되기까지 다중집합 행사 개최나 참가 등 대외 활동은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증상인 발열과 기침, 폐렴,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꼭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거주지 보건소로 신고하여 안내받으시길 바랍니다.

     2020. 2. 4.
    광주광역시장 이 용 섭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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