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박대기 기자의 ‘폭설 뉴스’, 사실은…”

입력 2017.02.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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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정민 아나운서가 이른바‘폭설 뉴스'로 유명세를 탔던‘박대기 기자'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최근 진행된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 녹화 현장에서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뉴스 진행을 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냐"고 질문하자 "'뉴스광장'의 앵커였을 때 박대기 기자가 '웨이팅 박'으로 이슈가 됐었는데 사실은 방송 사고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날 폭설이 내렸는데 당시 박대기 기자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현장 연결이 된 줄 모르고 연습을 하고 있던 박대기 기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에 나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송이 끝나고 실시간 검색어에 박대기 기자의 이름이 오르는 등 스타가 됐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난리가 났었다"고 말했다.

박대기 기자는 '폭설 뉴스'로 화제가 된 지난 2010년 '1 대 100'에 1인 자격으로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으나 안타깝게도 6단계 문제에서 탈락해 상금 획득에 실패했다.

"부산하면 오뎅(?)이죠!" 생방송 실수

이정민 아나운서는 이날 생방송 중 저지른 실수담도 공개했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실수한 적이 있는지?"라고 묻자 이정민은 "예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생생정보통'에서 어묵탕이 끓는 화면을 보자마자 '부산하면 오뎅(?)이죠!'"라고 말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아나운서는 표준어를 사용하고 고운 말을 써야 하는데…"라며 "당시 같이 진행을 맡았던 도경완 아나운서가 급하게 막았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부부 금실의 비결? '잔소리' 안하는 것!"

이날 녹화에는 배우 박준규도 참여했다. 박준규는 과거 방송 동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아내와 관련한 질문에 "지금도 아내가 예뻐 보인다. 사람 자체가 예쁜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일 때문에 새벽에 집에 들어가거나 며칠 만에 집에 들어갈 때도 있는데, 아내가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밥을 차려준다"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인 조충현 아나운서가 박준규에게 '부부 금실 비결'을 묻자 박준규는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박준규는 "신혼부부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제발 사람을 가르치려고 하거나 고치려고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짧은 바지 입지 마' '양말 여기다 놓지 마'라고 잔소리 하지 말라"며 "대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라"고 말했다.


이정민 아나운서와 배우 박준규가 상금 5천만 원을 두고 펼치는 100인과의 긴장감 넘치는 퀴즈 대결은 7일(화) 밤 8시 55분 KBS 2TV '1 대 1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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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민 “박대기 기자의 ‘폭설 뉴스’, 사실은…”
    • 입력 2017-02-07 16:18:36
    방송·연예

KBS 이정민 아나운서가 이른바‘폭설 뉴스'로 유명세를 탔던‘박대기 기자'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최근 진행된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 녹화 현장에서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뉴스 진행을 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냐"고 질문하자 "'뉴스광장'의 앵커였을 때 박대기 기자가 '웨이팅 박'으로 이슈가 됐었는데 사실은 방송 사고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날 폭설이 내렸는데 당시 박대기 기자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현장 연결이 된 줄 모르고 연습을 하고 있던 박대기 기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에 나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송이 끝나고 실시간 검색어에 박대기 기자의 이름이 오르는 등 스타가 됐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난리가 났었다"고 말했다.

박대기 기자는 '폭설 뉴스'로 화제가 된 지난 2010년 '1 대 100'에 1인 자격으로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으나 안타깝게도 6단계 문제에서 탈락해 상금 획득에 실패했다.

"부산하면 오뎅(?)이죠!" 생방송 실수

이정민 아나운서는 이날 생방송 중 저지른 실수담도 공개했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실수한 적이 있는지?"라고 묻자 이정민은 "예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생생정보통'에서 어묵탕이 끓는 화면을 보자마자 '부산하면 오뎅(?)이죠!'"라고 말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아나운서는 표준어를 사용하고 고운 말을 써야 하는데…"라며 "당시 같이 진행을 맡았던 도경완 아나운서가 급하게 막았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부부 금실의 비결? '잔소리' 안하는 것!"

이날 녹화에는 배우 박준규도 참여했다. 박준규는 과거 방송 동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아내와 관련한 질문에 "지금도 아내가 예뻐 보인다. 사람 자체가 예쁜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일 때문에 새벽에 집에 들어가거나 며칠 만에 집에 들어갈 때도 있는데, 아내가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밥을 차려준다"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인 조충현 아나운서가 박준규에게 '부부 금실 비결'을 묻자 박준규는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박준규는 "신혼부부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제발 사람을 가르치려고 하거나 고치려고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짧은 바지 입지 마' '양말 여기다 놓지 마'라고 잔소리 하지 말라"며 "대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라"고 말했다.


이정민 아나운서와 배우 박준규가 상금 5천만 원을 두고 펼치는 100인과의 긴장감 넘치는 퀴즈 대결은 7일(화) 밤 8시 55분 KBS 2TV '1 대 1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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