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대기 기자 "10년만에 또 눈 내리는 현장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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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05. 오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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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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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실검도 1위
4일 KBS1 'KBS 뉴스 9' 박대기 기자 등장. "10년만에 또 눈 내리는 현장 연결". KBS1 화면 캡처


4일 저녁 KBS 소속 박대기 기자가 화제다.

이날 저녁 KBS1 'KBS 뉴스 9'의 눈이 내리는 현장 연결 장면에 등장한 것이다.

이는 박대기 기자가 쌍용‧현대차 조업 중단 장기화 우려를 전하는 현장 연결 장면이었다. 장소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쌍용자동차 공장 앞. 박대기 기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중국 현지 업체들의 부품 공급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평택에 위치한 쌍용차 공장도 오는 12일까지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는 내용을, 눈발이 날리는 현장을 배경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박대기 기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 이날 오후 9시 55분 기준 '박대기'라는 키워드가 네이버 실검 1위, '박대기 기자'라는 키워드가 네이버 실검 4위를 차지한 상황이다.

4일 오후 9시 55분 기준 '박대기'라는 키워드가 네이버 실검 1위, '박대기 기자'라는 키워드가 네이버 실검 4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왜였을까?

앞서 박대기 기자는 딱 10년 1개월 전인 2010년 1월 4일 서울에 폭설이 내렸을 당시 이번과 같은 현장 연결로 뉴스에 등장했고, 당시에도 그의 이름이 네이버 실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그의 머리와 코트 등에 하얀 눈이 가득 쌓이면서 '눈사람'이라는 애칭이 나왔다. 또 영상 속 박대기 기자의 이메일 주소 바이라인이 'waiting@kbs.co.kr'로 표시됐는데 그의 이름 '대기'를 영어로 쓰면 'waiting'(웨이팅)이라서 '작명 센스'가 이목을 끌었다. 해당 이메일은 박대기 기자가 지금도 그대로 쓰고 있다.

사실 박대기 기자는 2시간쯤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뉴스 현장 연결(KBS 뉴스 7)을 한 바 있다. 이때는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2시간 뒤에는 수도권 일대에 눈이 내리고 있었고, 이게 영상에도 그대로 잡히며 시청자들이 10년 전을 떠올리게 만든 것.

박대기 기자는 1977년 부산 태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이다. 즉, 10년 전인 34세 때 화제가 된 데 이어 그 인지도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2010년 1월 4일 KBS 뉴스 속 박대기 기자. 인터넷 유명 밈(meme, 인터넷상에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서 다시 포스팅 한 그림이나 사진) 소재가 됐다. kbs1 화면 캡처


황희진 기자 h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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