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명과 ‘무방비 접촉’한 16번 환자, 동선 정보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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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22.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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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일상 접촉자 더 있을 것이라는 추정에 공감”
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18번 확진자를 격리 중인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감염 읍암 격리실에 의료진이 방역복을 입고 출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16번째 환자에 이어 딸까지 18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동선이나 접촉자 등 명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1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06명이라고 밝혔다.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극히 일부만 공개됐다. 이를 두고 교통수단, 방문지 등 시간대별 확진자 이동 경로가 공개된 전례와 비교했을 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접촉자, 방문지 정보에 목마른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6번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의 거주지 등 여러 소문과 낭설도 퍼지는 중이다.

한 학부모는 “의료진의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학원에서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말도 들었다”며 “확인되지 않은 SNS가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병원을 제외한 일상 접촉자가 더 있을 것이라는 추정에는 공감한다”면서 “아직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접촉자만 알려졌지만, 조사를 진행하면서 추가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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