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환자, 싱가포르서 확진자 접촉…18번은 16번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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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06.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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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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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오늘(5일) 2명 더 늘어서 모두 18명이었는데 조금 전 보건당국이 1명 더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금 나온 19번 환자에 대해서는 잠시 뒤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확인된 2명의 환자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명은 최근 싱가포르에 갔던 30대 남성이고 다른 1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었던 환자의 딸입니다.

첫 소식,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로 확인된 17번째 국내 확진자는 38세 한국인 남성입니다.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 다녀왔습니다.

같은 회의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뒤 어제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오늘 확진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같은 국제회의에 다녀온 사람이 말레이시아에 가서 확진 받은 그런 사실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이메일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공지를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환자는 중국에 다녀온 이력이 없어 신종 코로나 감염을 의심하지 않고 거주지인 구리를 중심으로 열이틀 동안 일상생활을 계속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설 연휴 때는 KTX와 SRT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에도 다녀왔습니다.

18번째 확진자는 16번 환자의 딸인 21세 여성입니다.

태국으로 어머니와 함께 가족여행을 다녀온 뒤 정형외과 수술을 받아 지난달 27일부터 광주 21세기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16번 환자인 어머니는 딸 간병을 위해 이 병원에 머물다 폐렴 증상이 심해져 함께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16번 환자) 본인도 아프시기 때문에, 병간호하면서 본인도 치료하시면서 2인실을 계속 같이 묵으신 것으로….]

16, 18번 환자의 다른 가족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승열)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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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지난 2003년 입사한 남주현 기자는 사건팀과 문화부 스포츠부에서 다양한 취재 현장을 경험했습니다. 현재는 정책사회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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