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 확진자는 서울 송파구 주민… '싱가포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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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06.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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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19번 환자(36·남) A씨의 거주지가 서울 송파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 아파트는 이날 오전 주민 커뮤니티를 잠정 폐쇄하겠다는 주민 안내를 내보냈다.

19번 환자의 거주지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안내문./ 독자 제보

A씨는 지난달 18일 17번 환자가 참석했다는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갔다가 17번 환자보다 하루 빠른 23일 귀국했다. 그는 콘퍼런스에 함께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이 우한 폐렴 확진자로 밝혀졌다는 통보를 받고난 뒤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지난 4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어 5일 오전 17번 환자의 확진 판정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A씨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역학조사 중으로,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 가락·해누리초에서 학부모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독자 제보

이와 관련 서울 송파구 소재 가락·해누리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에게 긴급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접촉자 발생 소식에 따라 긴급하게 오늘 하루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오늘은 자녀를 등교시키지 말고 가정에서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이날 오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전날 2번 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은 지 13일 만에 완쾌해 퇴원했다. 의료진은 첫 확진자인 35세 중국인 여성의 격리 해제도 검토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 [이윤정 기자 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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