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文, 중국 눈치만…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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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06. 오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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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주최로 열린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학교 특임교수가 유가족 대표 추모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5일 "문재인, 당신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며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대처 등을 비난했다.

김 이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중국에서는 매일 수십명씩 죽어나가고 있는데도 하루에 2만명씩 우리나라에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인들을 통제는커녕 중국의 눈치만 보고 있으니 당신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위는 전혀 걱정도 안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법무부의 공소장 비공개 결정에 대해서도 질타를 쏟아냈다. 김 이사는 "당신은 국민들이야 어찌되었든 우선 당장 당신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울산선거 공작사건이 너무나 급한 나머지 꼭두각시 법무부 장관을 통해 검찰 공소장도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다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만 그런다고 저지른 죄가 어디 가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취임한 지 1000일 되었다고 자화자찬이나 늘어놓고 계시니 꽤나 한가하신 모양"이라며 "오늘 날씨만큼이나 춥고 매서운 선거가 곧 다가오니 그럴 리는 없겠지만 잠시 자신이 그동안 국민들의 눈에 피눈물을 맺히게 한 일들에 대해 반성이나 좀 하시라"고 했다.

김 이사는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4월 문재인 당시 후보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더불어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대선 이후 민주당 경남도당을 통해 입당했으나 지난해 1월 탈당한 뒤 민주당과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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