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광주 콘서트, 신종 코로나 여파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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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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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측 “피해 확산 방지 목적…사과드린다”

9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청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잠정 연기됐다. 인터파크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여파로 9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스트롯’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예매자들의 환불ㆍ취소 문의가 빗발친 이후 나온 결정이다.

‘내일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청춘’ 티켓 판매처인 인터파크는 5일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과 출연진의 건강 보호를 우선으로 삼기 위해 공연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인터파크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과 공연 연기라는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연기 된 날짜는 추후 다시 공지드릴 예정이니 팬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미 구매한 티켓은 연기된 공연이 열릴 때 사용할 수 있어 추후 관람을 원할 경우 티켓을 갖고 있어야 한다. 관람을 원치 않을 경우 환불을 받을 수도 있다.

앞서 인터파크 측은 “취소를 원하는 경우 수수료 없이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으니 콜센터를 통해 문의해달라”고 밝혔었다.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하지만, 희망자에 한해 전화 취소가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통화량 증가로 전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에서 콘서트를 강행하자 예매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8일로 예정돼있던 부천 전국투어 콘서트는 해당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4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40대 여성인 16번째 확진자는 태국 여행 이후 지난달 19일 입국했고, 지난달 25일 저녁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자 광주21세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일에는 16번째 확진자를 간병하던 딸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8번째 확진자가 됐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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