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널티 킥을 시도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제공=연합뉴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28)이 4경기 연속 골이자 자신의 시즌 14호 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소속팀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려놨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꽂으며 토트넘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헤딩 결승 득점부터 이어진 연속 골 행진을 4경기째 이어갔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로 경기 시작 12분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사우샘프턴 수비수 잭 스티븐스가 문전에서 라이언 세세뇽과 경합하다가 공을 걷어낸 것이 달려오던 탕기 은돔벨레 앞으로 향했다. 은돔벨레의 오른발 슈팅은 스티븐스의 발을 맞고 골대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34분, 후반 27분 셰인 롱과 대니 잉스에게 연속 골을 내주면서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투톱'으로 배치한 루카스 모우라와 손흥민이 막판 잇따라 골맛을 봐 재역전 승리를 이뤘다.

모우라는 후반 33분 델리 알리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전과 지난 3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FA컵과 정규리그에서 2연승, 6경기(4승2무) 무패를 기록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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