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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왕관은 누구에게로?'…'미스터트롯' 예측불가 '眞의 전쟁'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미스터트롯'에 대한 시청자들에 대한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누가 다음 진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는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1대 1 데스매치'는 김경민-신성, 옥진욱-황윤성, 이도진-강태관, 노지훈-김수찬, 최정훈-고재근, 장민호-김호중의 대결로 꾸며졌다. 대이변의 소용돌이 속 총 20명 본선 3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지는, 충격과 경악의 지각변동이 발생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 본선 진출자들은 각각의 매력과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데스매치 첫 대결은 황소고음 20살의 패기 김경민과 가습기 저음 신성이 맞붙었다. 김경민은 쭉쭉 뻗는 고음으로 무대를 휘어잡았고 신성은 특유의 노련미를 뽐냈다. 결과는 반전, 김경민의 승리로 돌아갔다. 김경민은 무대를 내려오면서 "이겨도 기뻐하기가 힘들다"며 미안해했고 신성은 괜찮다며 동생 김경민을 다독였다.

이어 트로트 김준수 이도진과 장윤정의 극찬을 받았던 판소리 트로트 강태관이 등장했다. 이도진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강태관은 태진아의 '당신의 눈물'을 선곡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결과는 강태관의 승리 8:3 압승이었다.

'로맨스 유발자' 노지훈과 '왕의 의상' 김수찬은 감성과 화려함의 대결을 펼쳤다. 노지훈은 강점인 퍼포먼스를 버리고 무반주 구간 편곡으로 애절한 감성을 가득 담았다. 김수찬은 여자 댄서들과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노지훈에게 7:3으로 패했다.

치명적인 연하남들의 무대. 옥진욱은 탭댄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윤성은 아이돌 댄스와 노래를 동시에 소화하며 환호를 자아냈다. 동갑내기 대결의 결과는 9:2로 황윤성의 압승이었다.

정통 트로트 대결은 감성트롯 안성훈과 청국장 보이스 이찬원의 경연으로 그려졌다. 안성훈은 이미자의 '아씨'로 잔잔한 감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찬원은 첫 소절부터 강렬한 포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10:1로 압승했다.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리며 많은 화제를 낳았던 예심전 진 장민호와 본선 1차전 진 김호중의 대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최고의 무대에 마스터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조영수는 "두 분 다 빈틈이 없었다. 거의 결승전이었다. 누가 이겨도 이견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장윤정은 "김호중 씨는 괴물이라고 해서 미안한데 소리 컨트롤 능력이 최고다. 할거다 생각하면 불안함이 1도 없다. 저런 사람이 있지? 괴물이다 생각할만큼 놀랍다"고 호평했다. 박빙의 대결 속 승리의 기쁨은 김호중의 몫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장민호는 기적같이 부활했다. 관객 투표 1위를 차지한 것. 이 밖에도 류지광,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이 마스터들이 뽑은 추가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기나긴 경연의 끝, 본선 2차전의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미스터트롯' 본선 2차전 영예의 진은 영탁에게 돌아갔다. 지난주 이미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탁은 '막걸리 한 잔'으로 현장을 압도한 바 있다. 특유의 시원한 목소리로 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영탁의 열창은 새로운 진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놀라운 결과 발표에 영탁은 실감이 나지 않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영탁은 "내가? 소름 돋는다"며 무대로 향했고 시청자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장민호와 김호중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진 왕관을 이어받은 영탁은 "미스터트롯을 참가하면서 진이라는 것 자체를 마음에 둬본 적이 없다. 앞으로 계속 더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트롯'과 달리 '미스터트롯'의 진은 매 라운드마다 바뀌고 있다. "(계속 바뀌어서) 더 재밌다"는 이무송의 말처럼 곧 다가올 본선 3차전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과연 누가 '새로운 진의 왕관'을 쓰게 될까.

shyun@sportschi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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