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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시오패스 vs 사이코패스 뭐가 다를까?

김정은 기자
입력 : 
2019-12-05 09:24:19
수정 : 
2019-12-05 09: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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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각종 흉악 범죄 속에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도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는 둘 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닮은 듯 다른 질환이다.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이 없고 타인에게 동정심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범죄나 잘못된 행동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스스로 잘못된 행동이란 걸 알면서도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필요에 의해 본성을 숨길 줄 안다. 또 심리를 잘 파악해 다른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기도 한다. 자신의 이익만이 중요하기 때문에 양심이 없으며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몹시 기만하는 특징이 있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 교수는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소시오패스는 인구 100명 당 4명 이상은 무조건 나온다"며 "살아오면서 반드시 만나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시오패스는 자신에게 필요할 때만 잘해주는 사람으로 필요가 없어지면 차갑게 돌변하며 상대를 버려버린다"고 소시오패스의 특징을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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