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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서 미안"…엠버 허드, 조니뎁 폭행+조롱 녹취록 추가 공개에 국내도 떠들썩 (종합)

[텐아시아=우빈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까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엠버 허드의 조니 뎁 폭행 논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단독 공개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부터다. 이는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이 서로 합의 하에 녹음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폭행하고 냄비나 꽃병 등을 던졌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앰버 허드는 “당신을 때려서 미안하지만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치게 하지 않았다. 치지 않았다”며 조니 뎁을 폭행한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가끔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을 잃는다”고 했다.

이후 데일리메일은 조니 뎁을 조롱하는 엠버 허드의 음성 파일을 단독 입수했다며 녹취록을 추가 공개했다.

30분 분량의 녹취록에서 엠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남자인 네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말하면, 몇 명이나 네 말을 믿어줄 것 같냐”며 “네가 나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세다. 배심원과 판사는 나와 너 사이에 (신체적)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115파운드(약 52㎏) 여자인데, 내가 시작했다고 말할 거야? 정말?”이라고 말한다.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15년 결혼했다. 결혼 1년 3개월 만인 2016년, 엠버 허드는 가정 폭력으로 조니 뎁을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8월 두 사람은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엠버 허드는 이혼을 통해 위자료 700만 달러(약 74억6300만원)를 받았다. 이후 엠버 허드는 여성인권운동가이자 가정 폭력 피해자들의 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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