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신랑 신부… 통일교 합동결혼식 '3만명' 모여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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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08.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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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족연합(통일교)은 지난 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신랑·신부 3만여명은 마스크를 쓰고 식을 진행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3만여명 규모의 합동 결혼식을 개최해 화제다.

통일교는 지난 7일 '2020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국제합동결혼식)과 '천지인참부모 천주 성혼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에서 열린 축복식에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온 미혼 가정 6000쌍과 기혼 가정 9000쌍을 포함해 3만여명의 교인이 참석했다. 

한학자 총재는 주례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는 축복을 받는 선남선녀들과 세계 축복 가정들이 함께 참석하고 있다"며 "천일국의 밝은 미래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이날이야 말로 하늘 부모님께서 얼마나 기다려오셨을까"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3만명이 한 자리에서 결혼식을 올린 축복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날짜 변경 없이 진행됐다. 참석자들 가운데 일부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상태로 마스크를 쓰고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1954년 고 문선명 총재가 세운 통일교는 신자들끼리만 결혼이 가능하며 대다수는 국제결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단 측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신자 수는 국내에 30만명이며 전 세계 300만명으로 추산된다.

김설아 기자 sasa708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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