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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가수 노지훈이 아내 이은혜와 가족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음악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노지훈이 가족에 얽힌 속내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노지훈은 김수찬과 본선 2차 데스매치에서 가수 김정수가 1991년 발표한 '당신'을 선곡했다. 이 곡은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과 사랑을 담은 곡이다.

노지훈은 '당신'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어릴 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가정을 일찍 꾸리고 싶었다. 아이의 부모가 되고 가장이 되고 남편이 되어보니 이 노래가 딱 떠오르더라"라고 설명했다. 아내 이은혜는 "상대가 너무 강하다. 요즘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다 갖고 있는 분"이라며 남편의 데스매치를 걱정했다.

무대에 올라선 노지훈은 아내를 생각하며 부르듯 절절한 감정선을 노래에 그대로 녹여냈다. 특히 자신의 강점이었던 퍼포먼스를 버리고, 무반주 구간으로 편곡해 객석에 진심을 토해냈다. 노래가 끝나고 관객들은 우렁찬 박수로 화답했다.

짙은 감수성을 드러낸 노지훈은 김수찬과 대결에서 승리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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