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이웃사촌’ 이낙연·황교안, 종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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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08.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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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황교안 두 정치인의 인연이 평범치 않아 보입니다.

둘 다 총리 출신인데다, 과거 잠원동 이웃사촌이었죠.

이번 총선에선 종로구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정치권에선 차기 대선 미리보기 판이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가 지난 5일 19억 5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강지혜 기자]
"이 전 총리는 1999년부터 전용면적 85㎡인 이 아파트에 살았고, 총리 퇴임을 준비하던 지난해 12월 11일 부동산에 내놨습니다."

50일이 넘도록 집이 나가지 않았는데, 호가보다 1억 원 정도 가격을 낮추면서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1999년 거래 당시 가격이 2억원 대 중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1년 만에 17억 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입니다.

종로에서는 전세로 아파트를 얻어서, 이 전 총리는 현재 무주택자 신분입니다.

현재 잠원동에 살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출마 선언 후 종로 이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전세를 놓고 이달 안에 종로로 이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종로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이 전 총리는 오늘 낙원상가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황 대표는 SNS에 "이번 종로 선거는 무지막지한 '무법왕',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란 글을 올리며
판을 키웠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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