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유승민 "한국당과 신설합당 추진…총선 불출마"·신종코로나 25번 환자 ‘광둥성 방문’ 아들 부부 전파 추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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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와 자유한국당과의 신설합당 추진를 선언하는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단독] 김형오 경남行, 홍준표·김태호와 연쇄회동…직접 설득 나서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직접 경남으로 내려가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최고위원 설득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김형오 위원장은 9일 오전 경남으로 직접 내려가 밀양에서 홍준표 전 대표와 회동했다. 두 사람은 50여 분간 배석자 없이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에게 서울 강북 전략지역에 출마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반면 홍 전 대표는 그간 당에 기여해온 지점과 함께, 현재 밀양으로 내려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미 선거운동을 시작한 점과 여러 PK 지역의 민심 등을 고려해 역으로 김 위원장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대표와 회동을 마친 김 위원장은 곧바로 경남 거창으로 이동해 김태호 전 최고위원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선언 이후 '당 지도급 인사'들의 재배치를 위해 공관위원장이 직접 운신을 시작한 셈이라 결실이 주목된다.

▲ 유승민 "한국당과 합당 추진…총선 불출마 하겠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보수재건을 위한 결심을 밝힌다"며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보수대통합 선언이다. 또, 유 의원은 그 과정에서 보수통합과 개혁보수를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번 보수통합의 과정에서 개혁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도 했다. 통합의 카운터파트인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 7일 '험지' 서울 종로 출마를 결단하고, 김무성 한국당 의원도 8일 호남을 비롯해 어떠한 험지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유승민 의원도 정치적 책임을 지는 맥락으로 해석된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유승민 의원은 4선 의원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끔 해준 지역구 대구시민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스스로를 '대구의 아들'이라고도 했다. 총선 불출마로 오는 4·15 총선 이후 원외 야인(院外 野人)이 될 유 의원은 2022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잠재적 대권주자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 신종코로나 25번 환자, ‘광둥성 방문’ 아들 부부 전파 추정

국내 2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인 한국인 여성(73)은 중국 광둥성에 다녀온 아들과 며느리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돼,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전 9시 기준 신종코로나 환자가 1명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인된 25번째 환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헸던 아들 부부의 동거인이다.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시행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다. 광둥성은 중국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광둥성(8일 기준)에서는 10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 신종 코로나 4번 환자 퇴원…세 번째 완치 사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확진자 중 세 번째 퇴원 사례다.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4번 환자는 9일 오전 9시께 퇴원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확진자는 보건소 차량으로 집으로 이동했으며 약 열흘 뒤 외래 진료가 예정 돼 있다. 현재 증상이 완전히 소실돼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퇴원한 환자는 지난 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4번 환자다.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같은 달 20일 입국했다. 이어 26일 경기 평택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은 뒤 격리됐고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 태국 군부대·쇼핑몰 총기난사…27명 사망·57명 부상

태국 군부대와 대형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27명이 사망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9일(현지시간) 태국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시의 한 병원 앞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쁘라윳 총리는 사망자에는 군경에 사살된 총기 난사범이 포함됐고 이번 사건으로 5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선 주택 매매와 관련된 개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태국 수도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나콘랏차시마시의 인근 한 군부대 내에서 짜끄라판 톰마(32세) 선임 부사관은 부대 지휘관과 지휘관의 장모 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은 지난 8일 이뤄졌으며 그는 부대 무기고에서 총기와 탄약을 탈취하고 군용 차량을 훔친 뒤 그날 오후 6시께 시내의 '터미널 21 코라트 몰'(Terminal 21 Korat mall)에 도착해 총기를 난사했다. 그는 일부 손님을 인질로 잡고 군경과 대치하다가 9일 오전 9시께 사살됐다.

▲ 현대연 “신종코로나 글로벌 경제 위축…사스보다 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세계 경제 위축이 과거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9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며 글로벌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예상이 심화하고 있어, 2003년 사스 당시보다 글로벌 경제 활동 위축 정도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내 제조업 가동에 차질이 생길 경우 글로벌 제조업 전체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4.3%에서 지난해 16.3%로, 세계 상품교역 대비 중국의 상품교역 비중도 2003년 5%대에서 2018년 10% 이상으로 커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국내 내수 경기에 침체 조짐이 보일 경우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동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호랑이 없는 국왕컵…골 차지할 토끼는?

올 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이 10년 만에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없이 4강전을 치른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7일(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국왕컵’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8강서 3-4 패했다. 같은 날 바르셀로나도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서 후반 막판 실점하며 고배를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손잡고 8강 이하 무대서 탈락한 것은 2009-10시즌 이후 무려 10년만이다. 9년간 두 팀 중 하나가 꼬박 결승 무대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최대 이변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관심은 호랑이 없는 골에 왕 노릇을 할 토끼가 누가될지의 여부다. 현재 준결승에는 리그 8~10위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틀레틱 빌바오, 그라나다, 그리고 2부 리그의 미란데스가 올라있는 상황이다. 미란데스는 지난 시즌까지 3부 리그 소속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결과가 놀라울 따름이다.

▲ 이이경 "아버지, 전 LG 계열사 사장…손 벌린 적 없다"배우 이이경이 금수저 소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이경은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재벌 아들'이라는 소문에 대해 "아버지가 LG 계열사 사장이셨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이경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아버지에게 손을 벌린 적이 없다. 18세 이후로는 직접 벌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버지 재산을 받지 않을 것이냐"고 물었고 이이경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이경은 "난 당당하다. 아버지께 아버지가 버신 돈은 아버지가 쓰고 나는 내가 번 돈으로 잘 살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서장훈은 "18세까지는 아버지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일리안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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