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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형묵·거북이 금비·김세진·송해나, 반전 정체 '깜짝'(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 배우 김형묵과 거북이 금비, 전 배구선수 김세진, 모델 송해나가 반전 정체로 놀라움을 안겼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연속 가왕 '낭랑18세'에 대적할 8인의 복면가수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날 모히또와 브라키오사우루스, 강약중강약 등이 2라운드로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아쉽게 복면을 벗은 출연자들은 배우 김형묵과 전 배구선수 김세진, 거북이 금비, 모델 송해나였다.

김형묵, 김세진, 거북이 금비, 송해가나 복면을 벗고 놀라움을 안겼다[사진=MBC]
김형묵, 김세진, 거북이 금비, 송해가나 복면을 벗고 놀라움을 안겼다[사진=MBC]

1라운드 첫번째 무대는 모히또와 몰디브의 대결로, 김동률의 '취중진담'을 선곡해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모히또가 승리했다.

복면을 벗은 몰디브의 정체는 배우 김형묵이었다. 22년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 영화 '타짜' '국가부도의 날' 등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주목 받았다. 김형묵은 "노래방 가서 60만원 정도 썼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가왕을목표로 나왔다. 가왕 방어전 노래까지 선곡했다"고 폭로했고 김형묵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번째 대결 주인공은 브라키오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로, 솔리드의 '나만의 친구'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복면을 벗은 티라노사우루스는 대한민국 배구 전성기를 이끈 전 배구선수이자 감독인 김세진이었다.

김세진은 "어머니가 수술하고 거동이 불편해서 TV를 보는데, 제가 안 나오니까 낙이 없다고 한다. 제가 지난해 푹 쉬었다. 그래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향후 방송 활동 계획을 묻자 "어떤 포지션이든 제가 할 수 잇는 것이면 하고 싶다.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도전하는 것이 낫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세 번째 무대는 강약중강약과 치약이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가슴 아파도'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박빙의 승부 끝에 강약중강약이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치약의 정체는 거북이 금비였다.

거북이는 리더였던 故 임성훈의 사망 이후 활동을 멈췄다. 8년 만에 무대에 선 금비는 "8년이 공백은 현실을 회피하고 싶었고 현실을 도피했던 것 같다. 무대를 떠나기로, 방송을 안하려고 했다. 시간이 지나니까 또 생각이 나더라"고 눈물을 쏟았다.

김태원은 "거북이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활동하는 것이 故 임성훈도 좋아할 것이다. 매일매일을 소중히 여기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X세대와 X파일의 대결로, 영턱스클럽의 '정'으로 추억을 소환했다. x세대가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X파일은 모델 송해나였다.

송해나는 "일 년에 한 번 노래를 한다. 제 생일 한 번 노래하는데, 새해라 용기내서 도전하게 됐다. 런웨이 첫번째 섰을 때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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