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식단 sbs 스페셜 단식 모방 식단
지난 주 '간헐적 단식'과 '시간제한 다이어트'가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단식을 하면 좋기는 한데 힘들어서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헐적 단식'은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엑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소개되어 더 많은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일요일(1월 20일)에도 SBS 스페셜 ‘2019 끼니반란-2부 먹는 단식, FMD의 비밀’ 편이 방송되면서 지난 주의 '간헐적 단식'에 이어 FMD 단식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USC(남캘리포니아 대학교) 장수학연구소 소장인 발터 롱고 박사가 FMD 식단을 소개했습니다.
일단 단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모든 기관에서 '자가포식' 활동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자가포식'이란 세포가 영양소 결핍 상황이 됐을 때 자신의 단백질을 분해하거나 불필요한 세포 성분을 스스로 제거해 에너지를 얻는 활동을 말합니다.
그런데 FMD 식단에 의해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이 단식을 하는 것으로 착각을 해서 '자가포식' 활동을 하면서 우리 몸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하는 단식(?)이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겠네요.
'단식'의 효과는 뛰어나지만, 물만 먹고 하는 단식은 상당히 극단적이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상당히 많다고 '발터 롱고' 박사는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의 병원 및 건강 센터에서 연구를 하여 FMD 식단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FMD 식단에 의한 음식 패키지입니다.
조셉 아톤 FMD 전문가 역시 "5일 동안 물만 마시면서 단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USC(남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5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단식 모방 식단(FMD 식단)을 개발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이란 '단식 모방 식단'이라고 번역되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단식을 하지 않고 제한된 음식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기 때문에 '단식 모방 식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FMD 식단에 따라 음식을 먹어도 우리 몸은 단식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세포에 영양분을 계속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암환자 등 병이 있는 사람과 다이어트를 필요로 하는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단식'은 큰 효과를 줍니다. 실제로 암 환자를 대상으로 물만 먹는 단식을 했을 때 구토 증상 등이 완화되고 긍정적인 변화를 준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그러한 방법의 단식은 실천하기 너무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를 하고 만다는군요.
아무리 효과가 있어도 쉽게 실천할 수 없는 방법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겠죠.
그래서 음식을 먹으면서 단식을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FMD 식단이 개발된 것입니다.
FMD(단식 모방 식단)으로 식사를 하면 일반 식사를 하는 경우에 비하여 줄기 세포가 훨씬 더 많이 생성 됩니다.
발터 롱고 박사는 "단식 모방 식단을 하면 인체 내 장기들이 재생됩니다. 이는 손상을 입은 세포들이 새로 생성된 젊은 세포들로 대체되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FMD 식단의 우수성을 설명했습니다.
SBS 스페셜 제작진들은 'FMD 식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장진석, 이수영 의사 부부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먼저 남편인 장진석 전문의는 5일 동안 FMD 식단에 의한 식사를 하기로 했고, 아내인 이수영 전문의는 물만 먹는 진짜 단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FMD 5일 식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 사람에 맞게 한국형 식단입니다.
<1일차> 샐러드(1100kcal)
탄수화물: 34.0%, 지방: 56.3%, 단백질: 9.7%
<2일차> 두부된장양념 채소비빔밥/샐러드(800kcal)
탄수화물: 46.3%, 지방: 44.9%, 단백질: 8.8%
<3일차> 깻잎김말이 꼬마김밥/샐러드(800kcal)
탄수화물: 46.6%, 지방: 43.9%, 단백질: 9.5%
<1일차> 카레채소 볶음밥/샐러드(800kcal)
탄수화물: 47.0%, 지방: 43.7%, 단백질: 9.2%
<51일차> 무말랭이 영양채소밥/샐러드(800kcal)
탄수화물: 46.6%, 지방: 44.0%, 단백질: 9.4%
첫 날이 지나고 저녁이 되자 물만 먹은 아내보다 FMD 식단으로 식사를 한 남편이 더 기진맥진 했습니다. 야채를 싫어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샐러드도 입에 잘 맞지 않았구요.
하지만, 둘째 날부터는 확연히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은 싫어하던 야채도 맛있게 잘 먹게 되었고, 음식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FMD 식단으로 식사를 한 남편은 식사 양도 충분하다고 말을 했는데요. 반대로 물만 먹는 아내는 점점 힘들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만 먹는 단식을 한 아내는 "배고픈 거 자체는 첫날하고 비교해서 비슷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떨어지고 그 다음에 추위에 약해지는 등 어려운 점이 많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반면, 남편은 "체중과 허리둘레가 너무나 너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걸 보고서 놀랐다. 체중 감량을 3,4킬로 정도 하고 싶었는데 이미 목표치에 도달했다. 공복 혈당도 항상 110 정도로 경계성이었는데 지금은 80 정도로 내려왔으니까 의미 있는 변화인 것 같다." 라고 FMD 식단에 대하여 효과를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의 3일 동안에 일어난 '공복혈당'과 '케톤' 측정치 그래프 입니다.
FMD 식단 음식을 먹은 남편의 결과과 물만 마시면서 힘들게 단식을 한 아내에 비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남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는 생쥐 실험을 통해 FMD 식단의 우수성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었는데요.
유방암에 걸린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한 쪽은 유방암 항암 치료만 실시하였고, 다른 한 쪽은 유방암 치료와 단식 모방 식단(FMD)을 동시에 병행해서 실시를 했습니다,
그 결과, 단식 모방 식단을 병행한 쥐는 종양의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하지만 단식 모방 식단을 하지 않고 항암 치료만 한 쥐의 종양은 크기가 더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봐도 종양의 크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에 참여 한 발터 롱고 박사는 "중년의 쥐를 한 달에 두 번 정도 단식 모방 식단'을 제공했더니 수명이 늘었고, 암 발병률도 45% 정도 감소했다. 인지 능력 또한 향상되어 젊은 쥐만큼 좋았다." 라고 인터뷰를 하며 FMD(단식 모방 식단)의 우수성을 계속 이야기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FMD 식단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FMD 식단은 한 달에 5일 동안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을 먹습니다.
첫 날은 1100칼로리로 제한을 합니다.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 호박, 버섯 등 야채로 구성된 복합 탄수화물에서 500칼로리를 섭취하고,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 건강한 지방에서 500칼로리를 섭취합니다.
종합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 오메가-3/6 보충제, 설탕 없는 커피 등을 먹을 수 있고 물은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2일차 부터 마지막 5일차까지는 칼로리를 조금 더 줄여서 800칼로리로 제한을 합니다.
여러 가지 야채로 구성된 복합 탄수화물 400칼로리와 건강한 지방 400칼로리를 섭취하고 나머지 먹는 것은 첫째 날과 동일합니다.
위에 제한된 칼로리 만큼의 식사로 아침, 점심, 저녁에 나눠서 먹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하루 두 끼가 기준입니다.
또한, 앞서 방영되었던 <오전 7시~오후 3시 사이>에 식사를 하는 아침형 간헐적 단식을 활용해서 식사를 하면 더 좋다고 합니다.
앞서 나와 있지만 FMD 식단 식사는 5일이 가장 적당하다고 발터 롱고 박사가 말했는데요. 5일 차가 되면 지방산으 다 소진시켜 버린다고 합니다.
임산부나 수유중인 경우에는 이 식단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sbs 스페셜에서 소개한 FMD 식단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방법을 따라 하실 분들은 정확하게 실천하셔서 몸도 좋아지고 체중도 다이어트 되는 효과를 보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