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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간택' 종영 소감 “왈 연기, 힘들지만 재밌던 기억 더 많아 오래 남을 것"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이시언이 마지막까지 '왈'스러운 활약으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TV CHOSUN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에서 왈 역을 맡아 종횡무진 활약상을 보여준 이시언이 어제(9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도 진세연(강은보 역)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안타깝게 헤어진 진세연과 김민규(이경 역)를 다시 이어주는 사랑의 큐피드 역할까지 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

이시언은 정보를 사고파는 부용객의 주인이자 강은보(진세연 분)의 친 오빠같은 친구 '왈'로 변신, 언뜻 가벼운 듯 보이면서도 인성과 능력을 고루 갖춘 반전 매력으로 극에 풍성함을 더해왔다. 또한, 최근에는 강은보와 이경(김민규 분)의 옆에서 적들을 추적하는 제일 큰 조력자로 케미장인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궐에서 쫓겨나 위험에 처한 강은보를 끝까지 지키며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왈'의 모습으로 멋짐을 폭발시켰다. 뻔히 질 싸움인걸 알면서도 적들에게 달려들어 칼까지 맞으며 시간을 버는가 하면, 그녀와 함께 갇혀있는 상황에서 기막힌 작전으로 탈출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역모를 진압하고 1년 후, 헤어졌던 강은보와 이경을 만나도록 도와주는 사이다 역할로 국민 호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숨어 지내며 살던 강은보를 찾아내 애타게 찾고 있는 이경에게 소식을 전해준 것. 강은보와 이경 커플의 징검다리 역할을 제대로 하며 '간택'의 해피엔딩을 책임졌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깊은 내공의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이시언은 "그동안 '왈'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과 불철주야 함께 고생한 스태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건사고를 많이 겪는 '왈'을 연기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던 순간들이 많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애정 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입체적인 표현력과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간택'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던 이시언의 행보에 기대가 높아진다.

사진 제공 : TV CHOSUN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 화면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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