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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후원금 1억2천만원, 돌려받은 사람 0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 33)에게 모인 후원금 1억 2천만원을 돌려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방송된 KBS1 '뉴스9'에서는 윤지오의 후원금에 대해 추적했다.

윤지오는 지난해 3월 SNS 등을 통해 경호비에 사용하겠다면서 계좌를 공개했다. 몇 시간만에 1억 2천만원의 후원금이 모였으나 필요한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아 불법 모금 논란이 일었다.

윤지오의 행보가 개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행동이라는 의혹과 거짓 증언 의혹이 제기되자 윤지오에 후원한 후원자 400여 명은 지난해 6월 후원금 반환과 위자료 지급 등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윤지오는 후원금 사기 의혹,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고발돼 지난해 11월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후원자들의 반환 요구가 이어지자 윤지오는 지난달 반환 서류를 구비해 요청하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돌려받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윤지오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 김상민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절차에 의해서 게시를 한다. 그 다음에 쭉 진행을 하려고 한다"면서 아직 반환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윤지오에 대한 후원금 반환 소송은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윤지오의 변호인이 재판을 하루 앞두고 돌연 사임하면서 중단됐다. 또 반환 판결이 내려져도 소송에 참여한 사람들만 후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1억원 가량의 돈은 돌려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지오는 술자리 등을 강요 당한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지난해 에세이 '13번째 증인'을 발간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윤지오는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 증언을 이어왔으나 진술에 대한 신빙성 논란이 일었다. 의혹이 커지자 캐나다로 출국한 윤지오는 귀국하지 않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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