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영화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 단편 다큐상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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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10.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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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오른 '부재의 기억' 이승준 감독이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스1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소재와 원인에 집중하는 기존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년 4월16일 그날의 현장에 고스란히 집중하며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사진=뉴스1
이승준 감독의 영화 '부재의 기억'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단편 다큐상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아카데미 시상식 2020)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됐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은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됐다.

'부재의 기억'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초로 아카데미상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올라 영화 '기생충'과 함께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 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 최종 수상은 불발됐다. 단편 다큐 부문에서는 함께 후보에 오른 영화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소재를 묻는 대신 참사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년 4월16일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특히 이날 이승준 감독은 세월호 유족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올라 화제가 됐다.

10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간)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이자 아시아 영화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Best Picture 봉준호·곽신애), 감독상(Directing 봉준호), 각본상(Original Screenplay 봉준호·한진원), 국제영화상(International Feature Film), 미술상(Production Design 이하준), 편집상(Film Editing 양진모)까지 총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박준이 인턴기자 joonee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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