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의 선을 넘었다"…새 역사를 쓴 '기생충' 완전체 '말말말'[종합]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게티이미지[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무려 4관왕을 거머쥔 역사적인 날, '기생충'의 배우들은 현장을 함께했다. 지난해 5월 칸영화제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뭉친 '기생충' 완전체는 시상식 무대에서는 전하지 못했던 저마다의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봉준호), 각본상(봉준호 한진원), 외국어영화상 등 주요 4개부문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무려 4번 무대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한국영화와 오스카의 새 역사를 쓴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 박명훈 등 '기생충' 배우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마음을 진정시킨 봉준호 감독과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 배우들은 저마다 무대 위에서 전하지 못한 기쁨과 고마움을 밝히며 역사적 순간을 기렸다.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게티이미지"대단히 당황스럽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고,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정리의 시간을 갖고 싶다. 작품상을 받아서 많은 배우 스태프 팀원이 다 같이 무대에 올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해 칸에서 시작된 긴 여정이 가장 행복한 형태로 마무리되는 기쁜 마음이다"(봉준호 감독)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기쁘고 영광스럽다. 기적같은 하루를 보냈다."(박명훈)
"저희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스카가 선을 넘은 듯하다.(웃음) 봉준호 감독과 다들, 캠페인 동안 너무 고생이 많으셨다. 아카데미가 방점이 아니라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이선균)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게티이미지"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에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사실 울컥하는 마음이 있는데 참고 있다. 감사드린다. 돌아가 다시 진정해 제 정신을 차리고 제 일을 열심히 하겠다"(장혜진)
"저는 오늘 한국시간으로 생일이었다.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기생충' 같은 훌륭한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앉아 있는 것도 최고의 선물이었는데 호명이 되니까 믿어지질 않더라.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한국에 돌아가 각자 흩어질 생각을 하니 울컥한다."(조여정)
"조여정씨가 생일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내일이 생일이다…. 무대 위에서 못 했지만 배우들을 대표해 드리고 싶다. 이 시상식도 마찬가지고 작년 칸, 캠페인을 거치며 지금까지 한번도 관심을 거두지 않으시고 끝없이 응원하고 성원해주셨던 많은 팬들. TV를 보며 응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모든 영화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송강호)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게티이미지"저희가 마지막이어서 수상소감을 최대한 짧게 해야 했다. 작품상이라는 건 크레딧에 이름 올린 모든 분이 받는 상이다.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사랑스럽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한국 관객들 덕분에 좋은 영화를 찍을 수 있는 토대가 된 것 같다.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들 드리고 싶다."(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오늘은 뭔가 손에 땀도 많이 나고 긴장도 되고, 저희가 다같이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 설레고 기뻤다. 늦은시간 함께한 것만으로 기쁘다. 오늘 밤 기사, 인스타 찾아보면서 기쁨을 느낄 것 같다. 잠을 못 이루지 않을까."(박소담)
"기우 대사 중에 '원래 계획이 없던 건데'라는 대사가 있다. 제작보고회에서 말을 잘 못해서 놀림받은 게 엊그제같은데."(최우식)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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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봉준호), 각본상(봉준호 한진원), 외국어영화상 등 주요 4개부문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무려 4번 무대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한국영화와 오스카의 새 역사를 쓴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 박명훈 등 '기생충' 배우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마음을 진정시킨 봉준호 감독과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 배우들은 저마다 무대 위에서 전하지 못한 기쁨과 고마움을 밝히며 역사적 순간을 기렸다.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게티이미지"대단히 당황스럽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고,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정리의 시간을 갖고 싶다. 작품상을 받아서 많은 배우 스태프 팀원이 다 같이 무대에 올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해 칸에서 시작된 긴 여정이 가장 행복한 형태로 마무리되는 기쁜 마음이다"(봉준호 감독)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기쁘고 영광스럽다. 기적같은 하루를 보냈다."(박명훈)
"저희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스카가 선을 넘은 듯하다.(웃음) 봉준호 감독과 다들, 캠페인 동안 너무 고생이 많으셨다. 아카데미가 방점이 아니라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이선균)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게티이미지"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에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사실 울컥하는 마음이 있는데 참고 있다. 감사드린다. 돌아가 다시 진정해 제 정신을 차리고 제 일을 열심히 하겠다"(장혜진)
"저는 오늘 한국시간으로 생일이었다.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기생충' 같은 훌륭한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앉아 있는 것도 최고의 선물이었는데 호명이 되니까 믿어지질 않더라.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한국에 돌아가 각자 흩어질 생각을 하니 울컥한다."(조여정)
"조여정씨가 생일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내일이 생일이다…. 무대 위에서 못 했지만 배우들을 대표해 드리고 싶다. 이 시상식도 마찬가지고 작년 칸, 캠페인을 거치며 지금까지 한번도 관심을 거두지 않으시고 끝없이 응원하고 성원해주셨던 많은 팬들. TV를 보며 응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모든 영화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송강호)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게티이미지"저희가 마지막이어서 수상소감을 최대한 짧게 해야 했다. 작품상이라는 건 크레딧에 이름 올린 모든 분이 받는 상이다.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사랑스럽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한국 관객들 덕분에 좋은 영화를 찍을 수 있는 토대가 된 것 같다.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들 드리고 싶다."(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오늘은 뭔가 손에 땀도 많이 나고 긴장도 되고, 저희가 다같이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 설레고 기뻤다. 늦은시간 함께한 것만으로 기쁘다. 오늘 밤 기사, 인스타 찾아보면서 기쁨을 느낄 것 같다. 잠을 못 이루지 않을까."(박소담)
"기우 대사 중에 '원래 계획이 없던 건데'라는 대사가 있다. 제작보고회에서 말을 잘 못해서 놀림받은 게 엊그제같은데."(최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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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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