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밥은 먹고 다니냐’ 정선희, 고 안재환 죽음 이후 7개월 만에 복귀했던 사연[종합]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정선희가 전남편이었던 안재환의 죽음 이후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정선희와 권인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정선희는 김수미를 만나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넸다. 정선희를 보고 싶었다고 말한 김수미는 “동물농장 너무 좋아해서 보고 싶었다. 너무 그곳에 나가고 싶다. 근데 너가 나와야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미디 프로그램에 왜 나가지 않냐는 질문에 정선희는 “코미디 프로그램 나가고 싶어도 이제는 판이 바뀌었다. 이젠 개인기도 잘 못한다. 말만 잘한다”라고 털어놨다.

정선희는 외모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밝히며 “나는 그전에 엄마가 자존감을 부풀려주셔서 외모가 심각한 줄 몰랐다”며 “나 놀렸던 사람들도 근데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봉원 오빠가 진짜 많이 놀려서 많이 울었다”며 “근데 그 오빠도 못생겼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희는 코미디언 이성미를 언급하며 “이성미 선배의 부친상에 갔었다. 급하게 부의금을 드렸다. 근데 12만5천2백 원을 넣다보니 나중에 전화가 왔었다”라고 전했다.

정선희는 남편이었던 고 안재환 죽음에 대해 예감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정선희는 “사귈때도 돈을 빌리고 다녔었다. 근데 사랑하니까 내가 다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7개월 만에 복귀를 해서 악플로 고통을 받았다던 정선희는 극단적인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이른 복귀를 한 이유에 대해 “돈독 올랐다는 말이 있었는데 뭐라도 안하면 내가 죽을 거 같아서 일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빚을 거의 다 갚았다고 말한 정선희는 “갚는 거 보다 힘든 건 동료들이 돈을 안 받는 거였다”며 “이경실 언니가 날 정말 잘 도와줬다. 마지막에 돈을 다 갚았을 때 언니가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정선희는 이경실이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렸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선희는 “제가 세 바퀴 전화퀴즈를 이경실 언니한테 받아서 퀴즈를 풀었다”며 “근데 너무 문제를 잘 풀어서 그런지 통편집됐다. 근데 나중에 경실언니가 전화 와서 울더라”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그런 정선희를 위해 미더덕무침을 해주며 격려했다.



권인화가 김수미의 국밥집에 찾았다. 커버송 이후로 전성기때보다 바빠졌다고 말한 권인환는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천둥호랑이 창법으로 뮤지컬 무대까지 나갔던 권인화는 드라마에도 출연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권인화는 ‘창 밖에는 태양이 빛났다’라는 14부작 미니시리즈에서 주연을 했었다고 말했다. 연기가 어렵다고 말한 권인화는 “가수는 무대에 선 순간에 노력하면 되는데 배우라는 직업은 정말 힘들더라”며 “근데 가수의 수명보다 배우 수명이 길다는 걸 알았으면 계속했을 거 같다. 후회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단 고음으로 유명해진 권인화는 “누님이 원한다고 하시니까 보여드리겠다”며 기타를 들었다. 권인화는 “요즘 애들은 부드럽게 고음을 올리는데 저는 냅다 소리를 지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권인화는 리즈 시절 함께 활동했던 고 김현식, 김광석을 언급했다.

권인하는 대표곡 ‘비오는 날 수채화’를 언급하며 “현식이가 서른 세 살 때 세상을 떴었다. 회식하면 밥을 잘 못 먹었다. 금주를 하려고 마지막으로 노력을 할 때였는데 당시 말릴 방법이 없었다”며 “간경화가 마지막에 왔는데 각혈도 마지막에 심하게 하기도 했다. 꿈을 향하다가 포기를 한 거 같았다”라고 전했다.

현식이 마지막으로 전한 말에 대해 권인하는 “제가 마지막 전화를 못받고 아내가 전화를 받았는데 잘 먹고 잘 사라는 말과 잘해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권인하는 “김현식의 기억나는 모습은 10번 부르면 10번 다 다른 스타일이었던 거다. 자기 스타일대로 부르던 그런 친구였다. 그게 참 기억이 난다”라고 말해 보는 이를 먹먹하게 했다.

권인하는 또 친한 후배였던 고 김광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번 마주쳤는데 평소 답지 않게 예민하더라. 그래서 자꾸 그러면 형한테 혼난다고 말하기도 했었다”며 “근데 주위에서 광석이가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고 신문에서 소식을 전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기사공유하고 코인적립하세요 'M코인'
▶네이버 메인에서 '매일경제'를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매콤달콤' 구독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