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가 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이광기가 출연해 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KBS

사진작가로 근황을 밝힌 이광기는 “2017년 3월에 개인전을 열었으니까 4년 정도 된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진 작업을 말씀드리자면 사실 사진은 정말 카메라가 너무 좋아서 누가 찍어도 잘 나온다”라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또 “저는 2010년도에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어떤 계기가 돼서 개인전을 열면 어떨까 말해주셔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들을 신종플루로 2009년 떠나보낸 아픈 사연이 있는 이광기는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계기로 달라진 삶을 전했다. 한 방송을 통해 아이티 봉사를 갔다는 이광기는 당시만 하더라도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마음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이티를 다녀온 후 이광기는 “마음이 아이티를 향하게 하더라”라며 결국 아들이 입던 옷까지 가져가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MC들은 “아들을 먼저 보낸 아빠에게 10년이 얼마나 더 긴 시간이었겠나. 결국 삶이 바뀌었다는 표현을 해도 되겠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광기는 “저는 어떻게 보면 2010년 우리 아이가 가족 곁을 떠나고 난 뒤부터 저한테 남겨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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