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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했다가 황당하게 비난을 당했다. 이하늬는 아카데미 수상 뒷풀이 사진을 올렸던 것을 삭제하며 사과문까지 게재했다.

이하늬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휩쓴 ‘기생충’ 뒷풀이에 참석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하늬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출연진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박명훈 등과 파티를 즐기고 있다. 특히 이하늬는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배우 이하늬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했다가 황당하게 비난을 당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하늬는 “내 생전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4관왕을 보게 되다니, LA에서 함께 응원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한국영화, 충무로 만세! 너무 자랑스럽다. 이 순간을 축하하고 즐긴다. 아니 누가 보면 내가 상탄줄, 근데 정말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라고 적으며 함께 기뻐했다.

해당 사진이 올라온 후 극히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기생충’이 출연하지 않은 이하늬가 왜 그곳에 참석했냐는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은 것.

배우 이하늬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했다가 황당하게 비난을 당했다. 사진=이하늬 SNS 결국 이하늬는 사진을 삭제했다. 또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또 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 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 숙여 찬사를 보낸다”라며 사과했다.

일부 누리꾼들의 불편한 시선으로 이하늬는 때 아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하늬를 향한 도가 지나친 비난이 적절했을까.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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